이직하는 때는 길게 놀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래. 인생 언제 한 번 열심히 살아본 적 없는 나지만
역시나 이런때 안놀리가 없다. -_-;
이직할 회사도 정해졌고
입사 날짜는 15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못박았으니
머리속에서 생각만하던 해외여행을 해보자.
언제나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하던 그런 여행이 아니라
혼자서 누구의 스케줄과도 관계없이 움직여보자.
기간의 제약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봐야지.
홍콩(香港)? 비자도 필요없고 친구가 있으니
저녁때 밥사줄 사람도 있고 -ㅅ-乃
체류비도 감당할만 하겠고...OK
11/3 여권도 나왔고 경비가 얼마나 드는지 볼까?
대한항공 왕복 50만원, 캐세이 퍼시픽 40만원...
흠...8일 아침에 갔다가 11일 밤에 오고 싶은데
거기에 맞는건 대한항공 뿐이네.
그래 숙박을 싼데서 하면 되니까 no problem.
어라? 홍콩 관광청 사이트에는 한국어도 있구나.
'세계를 간다' 책과 이 사이트면
볼거리 먹을거리는 다 경험하지 못할만큼 자료가 되겠지.
거기서 뭘 볼지는 가서 정하자.
내가 언제 계획세우고 움직였었나?
홍콩가겠다는 계획 세운것만으로도 용하다 -ㅅ-;
11/5 에...대한항공으로 왕복 예약했고
유스호스텔이 3박 4일에 23만원이라.
그럼 이제 출발 준비만 남은건가....
(몇 시간후)
...엑? 홍콩에 행사가 있어서 유스호스텔 예약이 안된다구?
흑...그럼 할 수 있는 것 중에 제일 싼게 어딘데? ;-;
Majestic Hotel? US 400$? 50만원? 오 마이 갓 -ㅅ-;
흑.....그래도 칼은 뽑았으니 무라도 썰어야지 어쩌겠어
11/7 여행 직전에 이틀 연속 결혼식 돌아다니느라
사진 연습은 많이 했네. 제대로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_-;
짐은 다 쌌고...내일 새벽에 나갈려면 그냥 밤샐까?
그러고 택시, 비행기에서 자면 되겠지 뭐.
뉴스에서 공항에 3시간 전에는 나오라고 떠들었으니
내일 9시 10분 비행기니까 6시까지 가주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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