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부턴 본격적인 관광모드다.
우선 가까운 몽콕(旺角/Mongkok)의
Bird Garden과 화훼시장이나 가볼까?
택시를 타고 Bird Garden으로 향했다.
올라가서 입구를 지나면 |
가게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새장들 |
책에서 봤던 설명으로는
원래 Market이었던 곳이 Garden으로 바뀌었다던데
내가 본 모습은 여전히 Market일 뿐이었다.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녀석들이라고는 단지 참새들뿐.
파는 새의 종류는 다양했다.
동박새, 종다리, 십자매, 카나리아, 앵무새, 심지어 참새도.
(그외에도 다양함)
또한 새들에게 줄 먹이도 파는데
곤충류를 먹는 새들을 위해
메뚜기를 몇십마리씩 그물망에 넣어 팔기도 했다.
어찌되었건 책에서 본 "새들의 낙원"이라는 문구와는
거리가 먼 모습에 좀 실망스러웠다.
플라워 마켓 로드(花墟道/Flower Market Road)는 이 공원 바로 앞.
공원에서 바라본 플라워 마켓 로드 |
여자친구와 함께 갔다면
즉석에서 한다발 사다 주는 것도 괜찮겠다만
난 혼자다. -_- (암울 오오라가 피어오른다)
기본적인 장미, 백합 등등부터 이름도 알지 못할 온갖 식물들.
문득 머리속에 어제 전시회장 화진화장품 부스에서
뭔가 허전하던 길쭉한 창 두개를 채울 조화를 사드려볼까 해서
한 조화가게를 들렀지만 맘에드는 것이 없어서 포기.
이제 전철을 타고 어디로 갈까나...
아 호텔에 두고 나온 돈부터 찾자 -_-;
어디서든 지하철은 관광객이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대중교통.
그래서 나는 홍콩에서 거의 MTR(Metro)을 타고 다녔다.
전철표 자동 판매기 |
전철이 와야 유리문이 열리기 때문에 우리나라같은 자살시도는 불가능하다 -_-; |
플라스틱으로 된 전철표.
아마도 이건 재활용 되는 듯하다.
이 표를 접으면 벌금이 5000HK$=750000원 (켁 =_=)
호텔에 들러서 돈을 챙긴 다음
가까운 비취시장(Jade Market, 玉器市場)으로 가자.
이런 고급가게들도 있고 |
노점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다 |
가건물처럼 생긴 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각종 옥 제품을 파는 노점 수십여개가 모여있다.
반지나 목걸이 등을 사려고 맞춰보는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나도 기념으로 하나쯤 사볼까 했지만
옥은 역시나 노티나기 때문에 결국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 :P
다시 조단 로드와 네이단 로드가 만나는
번화가쪽으로 발길을 옮기는 데 재래시장 건물이 보인다.
홍콩의 재래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별반 다를바는 없네 :P
어느새 12시가 다되어간다.
오늘 점심은 스탠리(赤桂/Stanley)에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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