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Rage의 Egypt 여행기 - 20080206 (1) : 거대한 폐허. Karnak 신전

룩소르에서의 첫날.
이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카르나크(Karnak) 신전으로 향했다.
(슬슬 고된 일정에 사람들이 지쳐가는게 보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한분은 결국 카르나크 신전 행을 포기하셨다.)

카르나크 신전은 여러개의 신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은 카르나크 아문(Karnak Amun) 대신전을 말한는데.
아문은 원래 테베(Thebes) 지방의 신이었지만
테베가 발전하면서 태양신 라(Ra)와 합쳐져
고대 이집트 최고의 신이 된다(무슨 변신 로봇도 아니고 -_-)

이제 신전의 안쪽으로 스핑크스 참배길을 따라 들어가보자.
참배길의 스핑크스들을 보면
왼쪽은 사자머리, 오른쪽은 양머리로 되어있는데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숫양을 아문과 동일시했다고 한다.


왼쪽은 사자머리오른쪽은 양머리

이곳은 이집트 신전 유적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적답게
거대한 벽과 기둥, 오벨리스크, 석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른 아침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 구경한 지라
관광객이라곤 거의 우리밖에 없어서
거대한 유적 가운데 한적한 분위기까지 만들어지니
자연스럽게 엄숙해지고도 경외감이 들었다.


최대 규모의 신전답게 탑문의 크기가 상당하다


신전 내로 들어가보자




이곳은 카르나크 신전 내의 람세스 3 신전.
이렇게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석상들이 이젠 놀랍지도 않다.

까마득한 돌기둥을 올려다보며




멀쩡히 서 있는 오벨리스크들도 있지만
더 거대한 핫셉수트(Hatshepsut) 여왕의 오벨리스크는 부러져있다.
저게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니
원래는 얼마나 돌로 만든 것일까?


어디 히에로클리프가 빼곡히 그려져 있다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일까?

보수가 한창인 듯한 



신전이 완전히 복구되어 있즈는 않고
이렇게 폐허처럼 거대한 돌들이 늘어져 있는 곳도 많다.


야자수 옆 거상은 람세스 2세의 거상

우리가 관람을 끝내고 나갈 쯤되니
다른 관광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번잡함을 피해서 이제는 사막으로 갈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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