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반 정도 둘러본 아부 심벨 신전을 뒤로 하고
버스가 향한 곳은 아스완 하이댐.
버스가 향한 곳은 아스완 하이댐.
전혀 갈 생각이 없었지만 투어 패키지에 끼워져 있어서 어쩔 수 없다. -_-
실제로도 잠시 댐 위에서 호수를 바라본 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실제로도 잠시 댐 위에서 호수를 바라본 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오늘 투어의 또다른 핵심인 이시스(Isis/현지 발음으로 이지스) 신전.
이시스는 이집트 신화에서 현모양처의 상징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인지 이시스 신전은 유독 아름다워 나일강의 진주라는 별칭이 있다.
이시스 신전은 원래 필레(Philae) 섬에 있었으나
(그래서 필레(Philae) 신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것 또한 아스완 하이댐으로 인해 수몰될 뻔 한 것을
(그래서 필레(Philae) 신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것 또한 아스완 하이댐으로 인해 수몰될 뻔 한 것을
지금의 위치인 아길리카(Agilika) 섬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한다.
투어 버스는 선착장 앞에 세워주고
우리는 선착장에서 직접 배삯을 흥정해야한다.
우리는 선착장에서 직접 배삯을 흥정해야한다.
(누차 얘기했지만 매표소에서 사는 표가 아니면 언제나 흥정이다)
투어 버스 기사가 얼마면 될거라고 알려준 덕에
그 요금을 고집하여 타고 갈 수 있었다.
(보통 처음에 만나는 배 주인들은 그 요금의 2~3배를 부르더라 -_-)
배에서 내리면 배 주인은 언제 다시 올테니 그때까지 오라고 얘기한다.
(아마 4~50분 정도 줬지 싶다)
아부 심벨 신전은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있었던 데다가
사람이 많아서 밀려 다니느라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밀려 다니느라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었지만
이시스 신전은 찬찬히 둘러볼 여유가 되어 좋았다.
이시스 신전을 둘러보는 데는 30여분이면 족했다.
(고고학자 수준으로 뜯어볼게 아니라면 ㅋ)
이시스 신전을 다 둘러보고 나서 선착장에서 잠시 기다린 다음
배를 타고 돌아와서 다시 투어버스에 탑승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아스완으로 돌아와서
시내에 있는 초대형 미완성 오벨리스크가 있는 유적지로 갔다.
시내에 있는 초대형 미완성 오벨리스크가 있는 유적지로 갔다.
그런데...
새벽부터 움직인데다가 덥고 내리쬐는 땡볕때문인지 다들 지쳤나보다.
여러 호텔을 들러 사람들을 태운 투어버스라서
우리 일행이 아닌 다른 호텔에서 탄 사람들도 있긴 했다만
우리 일행이 아닌 다른 호텔에서 탄 사람들도 있긴 했다만
그들도 지치긴 마찬가진 것 같다.
투어버스 기사가 유적지 입구에 세우고는 "여기 볼거냐?" 물어보는데
사람들이 죄다 그냥 가잔다;;;
유일한 서양인이었던 미국인과 나만 (나는 티는 안냈지만...)
미완성 오벨리스크 유적을 보러 갈 생각이 있었던 듯;;;
그 미국청년 혼자서 아무도 안갈거냐 물어보고...
난 가보고는 싶은데 내 일행들 눈치가 보여 아무 말도 못하고... -ㅅ-
결국 그 미국청년은 자기가 묵는 호텔에서 이 유적지까진 가까우니까
나중에 와야겠다며 포기했다. (미안, 나라도 같이 가줄걸 -_-)
그래서 그냥 숙소로 고고씽. =_=;
새벽에 아부 심벨로 향하면서부터 시작한 투어는
끝나고 나니 어느새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오후 4~5시 쯤이었을 거다 -_-a)
나랑 몇몇은 그냥 호텔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서 먹기로 했다.
양고기 스튜랑... 머 뭐 먹었는지 잘 기억은 안난다 -_-a
딱히 맛있지도 그렇다고 못먹을 것도 아니었던 저녁 음식보다는
자기가 에디 머피 닮았다고 하는 웨이터가 (비슷하게 생기긴 했었다)
주문한지 음식이 하도 안나와서 보채는 우리에게 5분만 기다리라길레
"에집션 타임(Egyptian time)?"이라고 물어보니까
"에집션 타임(Egyptian time)?"이라고 물어보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씨~익 웃던 거만 강렬하게 기억이 남아있다 -_-;
(덕분에 기차시간에 못맞출까봐 엄청 급하게 먹었다.
그러니 맛이 기억에 안남은건지도 -_-; )
어쨋건 다시 아스완 역에 모여서
기차를 타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룩소르(Luxor).
기차를 타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룩소르(Luxo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