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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0일 수요일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후기

사실 5월에 일본 갈 계획이어서 연말연시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친구네와 갑자기 얘기가 진행되어 오게 된 간사이.
나도 아내도 따로 한번씩 와본 곳이지만
(물론 키시와 나라처럼 이번에 둘다 처음 가보는 곳도 있었다.)
서로의 추억을 공유할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나저나 4년전이나 이번이나 간사이의 겨울은 생각보다 춥네.
다음엔 따뜻할 때 와야지.
(특히 1월 첫주는 무조건 피하자. -_-)

키시 역 앞에서. 냐옹~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20150104 (2) : 먹는 거로 시작해 먹는 거로 끝난 神戸 구경

기차를 타고 고베로 돌아온 우리는 우선 카시스 파토리로 가서
우리와 동생이 나눠가질 밀키쉬 잼 몇개를 샀다.
그러고나니 11시 반. 점심 먹을 시간이네.
미카미(味加味)라는 식당이 호텔에서 멀지도 않고
찾아봤었을 때 꽤나 재밌는 식당이라 생각되어 찜해놨었다.

...
...
문 안열었다.
내 다시는 1월 첫주에 일본 안 갈거다. ㅠㅠ

배도 고프고 멀리 가기도 힘들다.
근처에 뭐가 있을까 찾아보자.
마침 프렌치 레스토랑 레시피(re·ci·pe)가 근처에 있다.

이곳 재밌게도 두개의 프렌치 레스토랑(레시피와 르세트(Recette))이
주방을 공유하며 이웃해 있는 식당이다.
(사실 주방장도 같은 사람이다.)
우리가 가는 레시피가 좀 더 가벼운 마음에 먹을 수 있는 프렌치라면
르세트는 본격적인 프렌치. (간단하게 말하면 더 비싸단 얘기...)
그 차이를 알 수 있는 것으로 테이블에 놓여있는 것이
레시피는 수저, 르세트는 포크와 나이프다.


정면이 르세트, 우측이 레시피

점심으로 두가지 코스가 있기에 하나씩 골랐다.
그럼 이제 맛있게 먹겠습니다.













둘이 합쳐서 6500엔. (2500엔 + 4000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보통의 프렌치 레스토랑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훌륭한 가성비라고 하겠다.

식사를 하고나서 역시 걸어서 1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니시무라 커피(にしむら珈琲) 키타노 점으로 향했다.
니시무라 커피는 1948년에 시작된 고베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점.
(본점도 키타노 점에서 불과 200여m 떨어져있다.)
특히 키타노 점은 원래 회원제로 운영된 곳이었는데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한다.


담쟁이에 둘러쌓여있는 키타노 점.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었던 곳 답게
묵직한 메뉴판이나 앤티크 소품들이 눈에 띈다.




커피 가격은 좀 비싸다. 800엔.
키타노 점의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본점에서는 500엔대에 마셔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명성답게(그리고 가격만큼이나...) 맛있었던 커피 한잔으로 쉬고나니
이제는 간사이 공항으로 가서 귀국 비행기를 타러 갈 시간이다.
산노미야 역 코인 라커에 넣어뒀던 짐을 찾고
전철로 먼저 고베 공항에 가자.
여행오기 전에 아내가 찾아본 바에 의하면
고베 공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30분만에 가는 페리가 있는데
외국인에게는 45% 할인이 된다고 했다.
(http://www.kobe-access.jp/kr/)

고베 공항의 페리 선착장에 도착.
이제 표를 사면 되는데...아뿔사...
간사이 공항에서 살때만 45% 할인되고
고베 공항에서는 원가에 판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사이트를 살펴 보니
심지어 간사이 공항 도착한 당일에 사야만 할인된단다.
꼼꼼히 챙겨보지 않은 죄로 운임은 2명 6000엔.
비싸긴 하지만 경험삼아 이것저것 타보자.



JR 기차로 가면 1시간 40여분 정도 걸릴텐데
전철+페리로는 1시간 10여분 걸렸으니 30분 정도 아끼는 셈이다.

어쨋거나 이렇게 재밌고도 아쉬웠던 5일간의 여행이 끝났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

아참, 가기 전에 공항에서 아내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생맥주 한잔. ㅋ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20150104 (1) : 눈처럼 새하얀 姫路城

아침에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는 히메지 성으로 향했다.
가기 전에 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한 컷.



앞편에서 뭔가 구리구리한 것처럼 적었지만
게스트 하우스 답게 저렴하면서도 정감있는 곳이라서
다음에 히메지를 들른다면 또 예약할 것 같은 곳이었다.

전날도 밤에 잠깐 갔었던 히메지 성은
숙소에서 걸어서 5분이면 충분하다.


낮에도 새하얀 히메지 성


사쿠라몬 다리를 통해 해자를 건넌다


UNESCO 세계문화유산 히메지 성

새하얀 회벽과 날개같은 모습의 지붕때문에
백로성(白鷺城)이라는 별칭이 있다.
하지만 이 눈에 띄는 색 때문에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의 폭격 대상이 됐었는데
운좋게도 성곽 내에 떨어진 폭탄들이 모두 불발되어서
부전의 성(不戦の城)이라고도 불린다.



우선 입장한 다음 서쪽 성곽(西の丸 니시노마루)으로 들어갔다.



히메지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거점이었다.
그의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손녀 센히메(千姫)와 결혼을 했는데
두 가문의 대립으로 인한 전쟁에서 히데요리가 사망하게 되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아들 도쿠가와 히데타다(徳川秀忠)
자신의 딸인 센히메를 혼다(本多) 가문에 재혼 시키면서
미안한 마음에 많은 지참금을 주었다.
그리고 이 성곽은 그 지참금으로 지어진 곳.
그래서 성곽을 따라가보면 센히메에 대한 설명들이 많다.

니시노마루를 나와 천수각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천수각은 2015년 3월까지 공사중.
알고보니 이 보수공사는 2010년부터 시작된 것이다.
워낙 오래된 성이라 목재들이 많이 상했고
심지어 천수각의 무게때문에 지반이 눌려 건물이 기울어지기에
무게를 줄이기위한 해체수리중이라고 한다.


공사중이라 입장 불가였던 천수각

30여분간 성의 이곳 저곳을 더 둘러보고 나왔다.
이제 다시 기차를 타고 고베로 가자.

@ 히메지 성에서 나눠주는 한국어 안내서에는
하시바 히데요시가 천수각을 지었다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도요토미라는 성을
조정에서 하사받기 전의 성이 하시바(羽柴)다.
아마도 그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 한국인들을 의식해서
일부러 그렇게 표기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시기상 히메지 성 천수각을 지을 때 성은 하시바가 맞긴 하다.)

@ 사실 하시바라는 성도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수하에 있을 때 만든 것.
태어날 때 본명은 키노시타 도키치로(木下藤吉郎)였다.

2016년 1월 17일 일요일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20150103 (2) : 누가 싼게 비지떡이랬나? 싸고 맛있는 元町ケーキ

걸어서 15분 거리의 피에나 호텔에 간 이유야 뻔하지.
카시스 파토리(菓子s Patrie)에서 파는 밀키쉬 잼.
4년전에는 동생만 혼자 갔다 왔으니 나도 가서 봐야겠다.


피에나 호텔의 카시스 파토리 간판


기본, 홍차맛, 녹차맛, 잼이랑 섞인 것, 소금 추가된 것 등
판매되고 있는 모든 종류를 시식해 볼 수 있었다.
아내와 내 입맛에는 그냥 기본이랑 홍차맛이 맘에 든다.
우선 오늘은 맛만 보고 내일 다시 고베로 돌아올테니 그 때 사자.

피에나 호텔에서 다시 걸어서 산노미야 역으로 돌아와
코인 라커에 넣어뒀던 짐을 찾아서 모토마치(神戶元町) 아케이드로 갔다.
아케이드 내의 여러 과자 과게를 구경하며 시식도 하자.
하지만 우리의 진짜 목적지는 모토마치 케이크(元町ケーキ).

20여분을 걸어 도착한 모토마치 케이크는
화려한 모토마치 아케이드에서 벗어난 조용한 주택가 지역이 있었다.


도착했을 때는 어느덧 해가 진 시각



내내 걷느라 힘들었던 우리에게 모토마치 케이크는 2번의 충격을 주었다.
1. 싸다! 2. 그런데 맛있다!
국내에서 먹었으면 4~5천원은 되고도 남았을 케익 조각이
240~280엔에 팔고 있었다.
그렇다고 싼게 비지떡? 웬걸.
앞서 (거진 2배 가격의) Caffarel에서 먹었던 거보다 더 맛있는 거 같더라.

맛있는 케익과 커피로 잠시 지친 몸을 달래준 다음
히메지(姫路)로 가기 위해 고베 역으로 향했다.
큰길로 나오니 기차길이 보이는데
기차길 바로 밑에 집들이 있는게 신기하다.
기차 지나갈 때마다 엄청 시끄러울 거 같은데...



고베 역에서 히메지 역까지는 기차로 35분 정도.
도착하니 이미 하늘은 깜깜.
역사 밖으로 나오니 바로 정면에서 하얗게 빛나는 히메지 성이 보인다.



피곤하고 춥다. 얼른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저녁 먹으러 가자.
오늘의 숙소는 588 Guest house.
들어서니 낡은 주점같은 모습에 잠시 어리둥절.
거기다 우리를 맞이한 사람은 대만 사람이었다.
우리 방은 2인실 다다미방. 우풍이 있어서 살짝 추웠다.
그래도 이불이 두툼하니 걷어차지만 않으면 되겠네.

우선 짐을 풀고는 근처에 저녁식사할 곳을 물었더니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가게 하나를 알려준다. 얼른 가자.

숙소 앞의 오코노미야키 간베에(お好み焼き かんべえ)에 들어가니 마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게에 손님은 얼마 없고 한적했다.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다 영어가 통하지 않아서
짧은 일본어로 겨우겨우 주문을 했다.



주인 아저씨가 철판위에서 요리를 시작하신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던, 가쓰오부시가 위에서 하늘거리는
그 오코노미야키가 아니다.
마치 함박스테이크 덩어리 같은 느낌.
그럼 이제 어디 한 번 먹어볼까?

맛있다. 조금 짠 느낌은 있지만 맛있는 것은 확실.
추천받아서 오길 잘했네. 덕분에 아내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후 코 앞에 있는 히메지 성 야경을 보러 가봤다.



하얗게 빛나는 히메지 성은 명성 만큼 아름다웠다.
내일 낮에 와서 구경해줄게.

게스트 하우스에 돌아가면서 마트에서 맥주와 마실 것을 사갔다.
게스트 하우스 1층에는 코타츠가 놓여 있었고
손님들끼리 모여서 같이 대화할 공간이 있었다.
우리를 맞이했던 호스트 대행 대만 학생과 일본인 손님이 먼저 앉아있네.
우리도 그 틈에 끼어 따뜻한 코타츠 속으로 들어갔다.
얘기해보니 대만 학생은 일본에 유학와 있으면서
이 게스트 하우스 관리를 아르바이트로 하는 듯 했다.

조금 얘기하고 있으니 다른 외국인 커플도 들어오네.
그런데 여자쪽에서 아내의 맥주 캔을 보더니 남자보고
"야 우리도 맥주 사오자고 그랬잖아!"
라고 투정을 한다. ㅋㅋ

얘기를 나누다가 피곤을 느낀 우리는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내일은 이번 여행 마지막 날이다.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20150103 (1) : 한국어 어휘 실력이 늘어난 ステーキ青山 주인 아저씨

오늘은 기차를 타고 고베(神戸)를 들렀다가
고베에서 식사 & 디저트를 해결한 다음 히메지로 갈 예정.

오전 느즈막히 숙소를 출발해서 산노미야(三ノ宮)역에 도착하니 12시.
곧장 점심을 먹기 위해 스테이크 아오야마(ステーキ青山)로 향했다.
그런데...10여분 걸어 도착한 스테이크 아오야마의 문이 닫혀있다.
홈페이지에서 분명 12시 부터라고 봤었는데;;;
여기도 신년 연휴라 쉬는건가? ㅠㅠ
하지만 살짝 문틈으로 보니 안에서 뭔가 분주하게 움직이는게 보인다.

똑똑.
스태프 한분이 나오시길레 영어로 여쭤봤다.

"오늘 가게 안여나요?"
"12시 30분에 엽니다."

다행이다. 문을 연게 어디냐 -_-;
다만 추운데 밖에서 기다려야할까...?
잠시 어떻게 할지 아내와 의논을 하는데
가게 앞에 대형 벤츠가 한대 와서 섰다.
그리고는 내리는 분들이...4년전에 뵜던 주인아저씨, 아주머님.
(그리고 4년전에는 못뵜던 할머니 한분까지)
우리가 와규 먹기 위해 온 것을 눈치 채셨는지
아주머님이 오늘은 12시 반에 연다고 미안하다며 재차 말씀하신다.
웃음으로 화답한 후 밖에서 기다리긴 추우니
근처에 다른 디저트 가게에 들렀다 오기로 결정.
스테이크 아오야마에서 멀지 않은 곳에 Caffarel의 분점이 있다.
Caffarel은 이탈리아의 초콜릿 회사. 고베에는 2개의 분점이 있다.



부담이 되지 않을만한 크기의 케익 하나 골라 먹으려는데
매장에서 먹으려면 반드시 커피랑 세트로 주문해야 한단다.
케익 하나+커피 세트를 시키고 나니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가격이 부담스러워 잠시 망설였지만
어짜피 고베에 이런거 먹으러 온 거 아니었던가. 지르자.


비싼 값을 한다

외형도 예쁘고 맛도 과하게 달지않고 깔끔하게 맛있다.
케익을 먹고나니 어느새 12시 50분. 얼른 스테이크 아오야마로 돌아가자.

영업을 개시한 스테이크 아오야마에는 이미 몇 손님들이 와있었다.
얼른 자리를 잡고 앉으니 주인아저씨가 우리에게 메뉴판을 가져다주신다.
우리가 메뉴판의 일본어를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어느나라 사람인지 물어보신다.

"한국인입니다"

그랬더니 메뉴판의 내용들을 간단한 한국어 단어를 써가면서
영어로 설명을 해주신다. (그렇게 유창하지는 않다)

"괜찮아요. 저 이번에 두번째 온거라서 알고 있어요 :)"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감사하다며 미소를 보내신다.
그리고 우리의 선택은 특선 와규 스테이크.


4년전에 직접 요리해주시던 주인아저씨는 서빙만 보시더라.
이제 세대교체 중이신건가?









점심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후 계산을 하려는데
아까 벤츠에서 같이 내리시던 할머님이 카운터 담당이시다.
한눈에 봐도 칠십~팔십대는 되어보이는 분인지라 느릿느릿하시지만
한 가족이 모두 모여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은 참으로 좋아보인다.
(딸도 서빙을 보고 있다. 요리하던 분은 아들 혹은 사위일지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번에는 피에나 호텔로 가보자.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20150102 (3) : 아내의 희망이 이루어진 梅田 Sky Building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는 오사카 항구 근처.
나라 역에서 1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가서 도착했다.
여기에 온 이유는 산토리 박물관에 들르기 위해서.
아내가 일본 산토리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고나서야 안 사실,
산토리 박물관은 2010년 12월 26일자로 폐관했다. -_-;
오래된 아내의 여행책자만 보고 왔더니 이런 사태가...
어쩌겠나. 기왕 온 거 쇼핑몰과 항구 근처에 떠다니는 배 구경이나 하자.


텐포잔 마켓 플레이스의 대형 관람차


커피 한 잔 마시며 쉬는데 범선 형태의 배가 지나갔다


꽤 그럴듯 한 석양 사진이 찍혔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다보니 해가 진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자.
오늘 저녁식사는 츠루하시(鶴橋) 시장의 스시 긴(すしぎん).

전철을 타고 츠루하시 역에서 내려서 시장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역시나 신년이라고 시장 대부분이 문을 닫은 듯 했다.
스시 긴도 쉬는 거 아닐까?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려 1주일이나 쉰단다. OTZ

역시나 스시 긴도 쉬는 날. ㅠㅠ
여러분, 1월 첫 주에는 일본 오는 거 아닙니다. OTZ
맛집이라고 찾아놓은 거 쫓아 다니다가는 밥 굶겠다.
밤에는 우메다(梅田) 스카이 빌딩에서 야경을 볼 생각이었으니
오사카 역에 가서 어떻게든 저녁을 해결하자.

오사카 역에서 나와 옆에 있는 한큐(阪急) 백화점 식당가로 갔다.
오코노미야키 집을 가볼까 했는데 대기줄이 기네.
돈까스 가게인 KYK로 방향 전환.



흑돼지 돈까스

원했던 스시가 아니라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저녁을 먹었으니 이제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가자.
한큐 백화점에서 우메다 스카이 빌딩까지는 10여분 걸어가야 한다.

추위를 뚫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도착한 다음 전망대로 올라갔다.
아내는 예전 오사카 방문시 혼자서 이 전망대를 왔었는데
다음에 반드시 남자친구랑 이곳의 야경을 보겠다고 생각했었단다.
이제 남친은 아니지만 남편이랑 왔으니 소원 성취한거지?
.
.
.
그런데...여기 전망대가 야외야! 추워~~~ㄷㄷㄷ



야경이 예쁘긴 하다



표가 나는지 모르겠다만 우리는 엄청 추웠다 -_-

바람도 세고 춥기도 무지 추웠다만
그래도 꿋꿋이 전망대 한바퀴 다 돌아서 봤다.
아내가 오늘 많이 걸어다닌 탓인지 다리가 아프다고 하기에
전망대 내려와서 한동안 다리 주물러주고 쉰 다음 숙소로 컴백.
이제 푹 자고 내일은 고베쪽으로 가자.
(이 날은 도미토리로 방을 옮겼다)


이틀간 지냈던 숙소, La Kongo 게스트 하우스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Jin과 Rage의 関西 여행기 - 20150102 (2) : 수박겉핥기로 끝낸 奈良 구경

토콘도와 국보관 뒤편으로 가면 고후쿠지 본당이 있다.
일본식 정원이 잘 꾸며져 있는 것이 보이지만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어서 사진만 한 장 찍었다.



공원 안으로 더 들어가니 사슴들이 곳곳에서 무리지어 뛰어다닌다.
물론 먹을게 없으면 여전히 근처에 오진 않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에선 길하게 여기는 까마귀도 종종 보이네.



계속 걸어가다보니 멋진 건물이 보인다.
국립 박물관 불교미술자료 연구 센터라고 되어있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일본 최대의 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건물이 있는 도다이지(東大寺),
직진하면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가 있지만
오늘은 그냥 공원+사슴 구경하러 온 것이니 그만 돌아가자.


돌아갈 무렵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혹시나 살만한 마그넷이 있을까 싶어서 기념품점을 들렀더니
사람 먹는 전병에 사슴은 주지 말라는 안내판이 귀엽다.
(길에서 파는 사슴 먹이도 전병 형태다)



이제 점심을 먹을 시간.
나라에서 먹을 맛집으로 골라둔 곳은
40년 전통의 수타 우동집 시게노이(重乃井)...
...
역시나 설날 연휴라고 문을 안열었네. ㅠㅠ

그냥 역으로 돌아가자. ㅠㅠ
역으로 돌아와서 보니 모스 버거가 영업중.
한국에도 있지만 한번도 안먹었는데 여기서 먹는구나. OTZ


맛은 있는데 왜 눈물이 나지...

햄버거로 요기를 한 뒤 후식으로 먹을 간식거리를 찾아
역사 내의 쇼핑센터를 둘러보았다.
유명 관광지의 역사 답게 갖가지 선물용 디저트들을 파는 상점이 많다.
우리는 한 푸딩 가게를 선택해서 냠냠.



그런데 보통 일본에서는 호객행위를 해도 그렇게 성가시게하지 않았다만
이 가게에서는 푸딩을 먹고 있는 도중
점원 아저씨 한명이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상당히 aggressive하게 권유를 한다. (무려 영어로)
푸딩은 맛있었지만 우린 이런 건 좀 질색. 먹자마자 후다닥 도망쳤다.

이제 오사카로 돌아가자.
목적지는 오사카 항구 근처의 덴포잔(天保山) 마켓 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