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가 하도 커서 뒤쪽으로 돌아가는 거리가 꽤 된다 -_-;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동안 관람을 끝내야 해서
서둘러 스핑크스 쪽을 향했다.
이미 크기에 대해서라면 피라미드로 그 엄청남에 놀랐지만
스핑크스의 크기도 놀랍기는 만만치 않았다.
스핑크스의 크기도 놀랍기는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단순한 사각돌들을 쌓아올린 피라미드에 비해
섬세한 조각가의 손길이 가해진 스핑크스가 대단해 보이기도 했달까?
스핑크스 역시 하도 크다보니
가까이 가는 거 보단 한발짝 떨어진 것이 감상하기 좋았다.
가까이 가는 거 보단 한발짝 떨어진 것이 감상하기 좋았다.
그리고 스핑크스 주변은 복원 공사중인지
여러 철제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없어진 코가 만약 복원된다면 더 무섭게 보일까?
여러 철제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없어진 코가 만약 복원된다면 더 무섭게 보일까?
개수로만 따지면 많지 않은 볼거리지만
워낙에나 넓은 공간에 퍼져 있다보니 걷는데만 꽤 시간이 걸려서
워낙에나 넓은 공간에 퍼져 있다보니 걷는데만 꽤 시간이 걸려서
관람하는데 주어진 시간이 금새 다 되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낙타 호객꾼들에게 눈돌릴 틈도 없이
다시 처음 입장했던 곳으로 걸어가던 중
왕비의 피라미드 들이 눈에 띄었다.
다시 처음 입장했던 곳으로 걸어가던 중
왕비의 피라미드 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당시 여성의 지위가 그러하여 왜소하게 지었을 것이고
이슬람교가 이집트에 자리잡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는
이교도의 유산이라서 그다지 관리되지도 않은 탓일게다.
이교도의 유산이라서 그다지 관리되지도 않은 탓일게다.
그렇다 해도 너무나 보잘 것 없는데다가
그나마 관리도 제대로 안된 듯한 왕비의 피라미드들은
남자인 내가 보기에도 왠지 안타깝고 복잡한 느낌이 들었다.
기자의 피라미드 구경을 끝내고 점심을 KFC로 해결한 후
(여기까지 와서 KFC 따위를 먹는게 난 정말로 맘에 안들었지만
현지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 고생인 사람들도 무시할 수 없었다.)
사카라(Saqqara)의 계단형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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