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뱅크 파크랜즈(South Bank Parklands)가 있다.
브리스번 강의 남쪽 둑을 따라 길게 형성된 공원으로
공연장, 아이맥스 영화관등과 인공 해변의 노천 수영장이 있어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아오는 공원이다.
아치형 구조물과 꽃으로 장식된 산책길 |
공원 내의 네팔 정원에 있는 정자(?) |
남쪽 강둑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 |
인공적으로 만든 해변. 공원 한 가운데 있다. 강가의 해변이라니... |
사우스 뱅크 파크랜즈를 따라 공원의 남쪽 끝에 도달하면
퀸즐랜드 해양 박물관(Queensland Maritime Museum)이 있다.
이름 그대로 해양 역사와 각종 선박 도구들을 보존하고 있는 곳.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퇴역 해군들이라고 한다.
실제로 안내원이나 관리인들 모두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이고
그들의 가슴에는 그들이 받았던 훈장등이 달려 있었다.
박물관은 1881년에 만들어진 드라이 독(dry dock)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만든 (퇴역)군함이 전시되어있다.
퀸즐랜드 해양 박물관 |
전시된 퇴역 군함. 승선 가능하다. |
해양 박물관을 나와서 그 옆으로 조금 걸어나온 뒤
다시 강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시티 페리(City Ferry)에 탑승했다.
브리스번 도심 한복판에는 브리스번 강이 S자로 흐르고 있어서
시드니와 마찬가지로 배가 유용한 교통 수단이 되는데
정류하는 선착장은 적지만 쾌속선인 시티 캣(CityCat)과
조금 느리지만 여러 곳에 정박하는 시티 페리(City Ferry)가 있다.
시티 페리는 시내 교통 1일권으로 승선 가능하니 한번쯤 이용해보자.
심플하게 생긴 페리 정박소. 사진에 있는 배는 시티 캣 |
시티 페리 |
강을 건너 도착한 곳은
퀸즐랜드 기술대학교(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 앞.
상당히 고풍스런 느낌의 대학 건물이 멋지다.
내 목적지는 대학 바로 옆에 있는 보태닉 가든(Botanic Garden).
보태닉 가든 내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데
여기서 자전거를 빌려서 브리스번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퀸즐랜드 기술대
목욕탕 타일의 모교 건물을 생각하면 부러울 따름
|
대학 옆에 있는 보태닉 가든 입구 |
공원 내의 아기자기한 정원 |
시내쪽을 향한 정문에 있는 거대한 나무. 몇살이나 될까? |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이글 스트릿 피어(Eagle Street Pier)가 나온다.
고층빌딩들과 함께 꽤나 고급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고
강위에 개척시대에 사용하던 배를 이용해 만든 레스토랑들도 있다.
일요일에는 이 곳에서 시장도 연다고 하니
시간이 맞으면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저녁은 퀸 스트릿(Queen Street)에서
한국으로 가져갈 기념품을 쇼핑하고 마무리.
이제 내일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시티 페리에서 바라본 이글 스트릿 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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