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반응이 나와 비슷할 거 같다.
"이게 무슨 남반구 최고의 환락가야 -_-"
그만큼 낮의 킹즈 크로스는 썰렁했다.
킹즈 크로스의 랜드마크, 커다란 코카콜라 간판 |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곳이 어떤 곳인지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있다.
여기저기 보이는 스트립쇼 가게 간판, 마약 투여 주사기 수거함(@_@),
대낮부터 술(인지 약인지)에 취해서 눈이 풀려있는 사람 등
마약 투여 주사기 수거함 |
한국인 손님도 많은가보다. 한글로 적힌 "라이브쇼" -_-;;; |
킹즈 크로스 전철역 입구에 있는 어떤 백패커 광고 -_-; |
킹즈 크로스의 중심에는 엘 알라메인 분수(El Alamein fountain)가 있다.
2차 세계대전 중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사망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것.
(영국의 몽고메리와 독일의 롬멜의 대결로 유명한 바로 그 전투)
엘 알라메인 분수 |
엘 알라메인 분수 옆에는 세계 주요 도시들까지의 거리 표시판이 있다.
10*2 (양면) 총 20개 도시, 그 중에 서울도 있다.
앞에서 마약 투여 주사기 수거함을 얘기했는데
호주에서 마약은 금지되어있긴 하지만 마약 중독자들을 위해
신체 검사후 정량의 마약을 투여해주는 곳이 있다 -_-;
킹즈 크로스 기차역에서 나오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달링허스트(Darlinghurst) 66번지가 바로 그 곳.
약 한번 해보실라우? -_- |
공터에 앉아 쉬고 있으니 어느덧 해가 지려고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쨍그랑 소리와 함께 다툼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난 쪽으로 가보니 왠 술(혹은 약)에 취한 사람이 괜한 시비 걸어서
인근에 있던 여자 경찰이 그 아저씨를 제압해 수갑을 채우던 중.
괜히 나도 이런 일에 휘말릴까 은근 쫄았다. 얼른 떠야지. -_-;
해가 져가니 마지막은 시드니 타워(Sydney Tower)에서 야경을 구경하자.
다시 시내 번화가로 고고씽~
여기 올라갈거다 |
시드니 센트럴 플라자(Sydney Central Plaza)에서
케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타워를 올라갔다.
야경이 화려하진 않았지만 머~ㄹ리까지 보이는 전망이 나름 수려했다.
시드니 야경을 마지막으로 이날의 일정이 끝났다.
내일은 포트 스테픈스(Port Steph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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