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Rage의 Sydney & Brisbane 여행기 - 20061205 (1) : Taronga Zoo로 가자

원래 이 날에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을 갈려고 했다.
블루 마운틴은 시드니에서 두시간 거리라서
되도록 아침 일찍 일어나야 갔다오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하아...역시 나에겐 아침 일찍일어나는 것은... -_-;

더군다나 여기는 (섬머 타임 때문에) 2시간 빠른 시드니아니더냐.
결국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코스 변경.

또다시 서큘라 키로 향했다.

대신 오늘은 페리를 타고 다닐 예정


페리 시간표

우선 지금 가려고 하는 곳은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세계에서 두번짼가 세번째로 오래된 동물원.
작년(2006년)이 90주년이었단다.

서큘라 키에서 타롱가 동물원을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면 된다.

그리고 페리 표를 살 때 Zoo Pass 달라고 하면
페리 요금, 선착장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가는 버스나 케이블카 요금,
그리고 동물원 입장료까지 한번에 해결된다.
물론 이미 Day tripper를 샀다면 동물원 입장료만 내면 되겠지만.

잡설이 길다. 얼른 배나 타자.





동물원 페리 선착장에 내린 후에는
다시 동물원 입구까지 가는 버스 혹은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나는 나올 때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고 들어갈 때는 버스를 탔다.


동물원 입구


동물원이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다만 몇가지 인상적인 점이 있었다.
위 사진처럼 우거진 나무 사이를 다니다보면 하나 둘 보이는 형태라서
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있다는 느낌보다는
왠지 내가 야생에 와서 보는 느낌이 조금은 더 들었달까?
(물론 동물들이 갇혀있다는 건 매한가지지만)

조류 축사 같은 경우에는 커~다란 축사에 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직접 우리 안을 다니면서 바로 옆에서 보거나
혹은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찾도록 유도했다.
이런 축사의 경우에 문은 이중으로 되어 있고
두 개의 문 중에서 하나가 열리면 다른 하나는 열리지 않게 하여
혹여나 있을지 모르는 탈출을 방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물원이 바닷가에 있다보니

이 곳에서 시드니 시내를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도 하다. :)


동물원 근처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

동물원에서 바라본 시드니 시가지

동물원에서 찍은 사진들은 다음 편에 계속~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