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 일요일

Rage의 Egypt 여행기 - 20080209 (2) : Citadel에서 Islamic Cairo를 향하다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니 우선 아름다운 조명들이 눈에 띈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스크 내부

모스크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주의할 것.

나야 특별히 문제는 없는 복장이었지만
짧은 반바지나 치마, 소매가 없는 옷을 입고서는 들어갈 수 없기에
필요한 경우 히잡을 대여해서 몸에 둘러야 입장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 천장을 쳐다보니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이 눈에 띈다


누렇게 보이는 것들은 죄다 금박이다





이집트의 그 어느 모스크보다도 화랴한 곳.

하긴 근대 이집트 국부의 이름을 딴 모스크인데
어찌보면 이러한 화려함은 당연한 것이겠다.

시타델에는 두 모스크 외에도

근대 왕조에서 쓰던 물품을 전시관과 무기 박물관 등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멋진 장관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슬라믹 카이로(Islamic Cairo) 지역을 내려다 볼수있는 뷰포인트!


삼각대 없이 이슬라믹 카이로를 찍은 파노라마

도시 대부분 지역이 평지이다보니

모래빛 건물들이 만들어낸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나마 약간 고지대인 시타델은 관광객들의 훌륭한 전망대.

이제는 저 이슬라믹 카이로 지역을 걸어가보자.

시타델을 빠져나와 반바퀴를 비~ㅇ 돌아나가면
위 파노라마 사진의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두 모스크,
술탄 하산(Sultan Hassan) 모스크와 알 리파이(Al-Rifa'i) 모스크를 만난다.


이슬라믹 카이로 쪽에서 본 시타델


술탄 하산 모스크와 알 리파이 모스크

두 모스크의 사이에서부터 시작되는 좁은 길들을 지나
바브 즈웰라(Bab Zuweila)를 거쳐 칸 카릴리 입구까지 가보자.
(다른 여행때도 그랬지만 이집트 여행때도 정말 원 없이 걸었다 -_-)


007이나 Bourne 시리즈에서 추격전을 벌일법한 골목

바브 즈웰라까지 가는 길은

위 사진처럼 정말로 낡은 건물들과 오래된 상점들,
특히 외국인들은 거의 보기 힘든 그야말로 현지인들의 공간이었다.
목재를 얼기설기 엮어 받쳐놓은 곳곳의 모양새가
왠지 영화의 멋진 추격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골목을 20여분 걸어 바브 즈웰라에 도착.
바브 즈웰라는 현존하는 3개의 성문 중의 하나라고 한다.
(나머지 둘은 바브 푸트흐(Bab al-Futuh)와 바브 나스르(Bab el-Nasr))
죄인을 처형하면 목을 걸던 장소라 하니 조금은 무시무시하다.
특히나 사진 한장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첨탑은 위압감을 들게 한다.


바브 즈웰라. 이슬라믹 카이로의 랜드마크중 하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