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 일요일

Rage의 Egypt 여행기 - 20080208 (3) : 밤에도 번잡했던 Ataba 시장

시내로 가서 저녁을 케밥으로 때운 후
아타바 시장(Souk al-Ataba/수크 알 아타바)으로 향했다.
아스완과 칸 카릴리에서 시장 구경을 했지만
그곳들은 관광지의 냄새가 더 나는 곳이었기에
진짜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시장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타바 시장은 알 아타바(al-Ataba) 전철역으로 찾아가면 된다.

거기서 고가도로가 있는 쪽으로 가면
많은 사람들과 조명들이 밝게 빛나는 아타바 시장이 보인다.

아타바 시장에 가기 전에 우선
오페라 광장(Midan el-Obra/미단 엘 오브라)에 있는 동상이 눈에 띈다.


이브라힘 파샤(Ibrahim Pasha)

광장에 있는 동상은 이브라힘 파샤의 동상이다.

오스만 제국의 이집트 총독이었고
제국의 분열과 함께 이집트의 국왕이 된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그리고 그의 아들이 이브라힘 파샤인데
이들은 19세기 이집트의 영웅으로 여겨진다.

이 동상을 지나 길을 건너니 아타바 시장에 도착했다.


아타바 시장으로 가봅시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참으로 복잡하다




골라요 골라. 없는 거 빼고 다 있어요

어짜피 내가 물건을 사러 온 것은 아닌지라 대충 둘러보고 구경은 끝냈다.

아쉬운 것은 아타바 시장 내 군것질거리 파는 곳을 찾는게 쉽지 않았다.
(내가 해태눈인걸까?)

구경을 끝내고는 호텔로 돌아와 눈을 붙였다.

내일은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미뤄왔던 고고학 박물관을 아침에 열자마자 들른 뒤
시타델(Citadel)을 마지막으로 들려주면 되겠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따흐리르 광장과 고고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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