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4일 수요일

Rage의 関西 가족 여행기 - 20110130 (2) : 고생끝에 찾은 료칸

아리마 온천까지는 버스로 1시간정도 걸렸다.
이곳은 수많은 온천이 있는 일본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데
무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온천이라고 한다.
철분때문에 물이 붉은 색을 띄는 킨노유(金の湯)와
탄산천, 라돈광천의 긴노유(銀の湯)가 이 곳의 유명 대중 목욕탕이다.


[kansai.pokanavi.jp 펌] 킨노유(金の湯)


[www.feel-kobe.jp 펌] 긴노유(銀の湯)

하지만 우리는 료칸을 예약했으니 킨노유/긴노유는 갈 일이 없다.
내가 예약한 료칸은 겟코엔 코로칸(月光園 鴻朧館).
버스에서 내려 근처에 있는 관광 안내소의 지도를 받아 들고
한적한 길을 따라 몇분을 걸어가니 도착했다.


등에 코로칸(鴻朧館)이라고 적혀있다

숙소 직원들이 바우처를 받아들고 예약을 확인하는 동안
따뜻한 웰컴 녹차 한잔과 모나카 하나를 먹으면서
예상보다 훨씬 추웠던 날씨에 얼었던 몸을 녹히며 기다렸다.


과자에 겟코(月光)라고 적혀있다

기다림이 끝나고 직원이 따라오라며 안내를 한다.
그런데 방으로 가는 길이 꽤 머네...싶더니만
어라? 이 다리를 건너면 겟코엔 유게츠산소(月光園 游月山荘)일텐데?



코로칸과 유게츠산소 둘 다 겟코엔 료칸이지만
유게츠산소 쪽이 약간 저렴하다. -_-;
하지만 이제 여행 시작인데 트러블 만들기 뭣하므로
나중에 서울가서 예약한 여행사에 따지기로 하고 우선은 넘어가자.


셔틀버스도 보다시피 코로칸과 유게츠산소가 같이 적혀있다

그런데 방을 안내 받고는 다시 나를 황당하게 한 것 하나 더.
분명히 저녁 식사로 방에서 먹는 가이세키(會席) 요리를 예약했었는데
방으로 안내해준 직원 왈, 저녁을 뷔페식 식당가서 해야한다고 얘기하네.
뭔가 예약이 단단히 잘못된 거 같다.
서울가면 바로 여행사부터 족쳐야겠다!!! -_-+


숙소 방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다.
기분은 찜찜하지만 어쨋건 그래도 식사는 잘 하고 볼 일.


대나무 찜통 안에 뜨거운 증기가 발생하는게 있어서
닫아두고 있으면 고기가 익는다



이래저래 문제는 있었지만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다

해도 지고 날씨도 추워서 저녁 먹고는 밖에 나갈 생각도 못했다.
온천욕이나 하며 뒹굴뒹굴~ 그렇게 첫날의 일정이 끝났다.
따끈하니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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