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카안 카와미치야(晦庵河道屋).
Since 1710 ㄷㄷㄷ;;; 그런데 니조(二条)성 근처의 소바가게 혼케 오와리야(本家 尾張屋)는 한술 더 떠서 Since 1465 |
우리는 본점에가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가면서 보니 왜 분점으로 가는지 알 거 같았다.
요즘에야 구글지도로 찾아가면 되겠지만
안내판은 커녕 주변에 특징있는 건물 같은 것도 없기에
주소로만 찾아가기에는 꽤나 애먹을 것 같다.
미소카안 카와미치야의 소바는 마를 섞어서 면이 흰 편이다 |
미소카안 카와미치야 입구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상이다 |
패키지 여행으로 왔으면 맛보지 못했을 거라며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뿌듯했고.
(물론 식당 찾고 예약한 건 동생이었지만 :P)
다음번에 교토를 다시 가게되면 또 가보고 싶은 맛.
점심을 잘 먹었으니 이제 기온(祇園) 거리로 가볼까나?
기온 거리 초입 |
아직도 가끔 게이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기온 거리는
낡은 전통 목조가옥들이 즐비하다.
또한 곳곳에 여러가지 화과자 가게들이 있어서
과자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지나치지 못하고 여러곳에서 시식을 했다.
추워서 그런가 꽤나 한적했던 기온 거리 |
하지만 기온 거리에 찾아온 목적은 사실 따로 있었으니
바로 얼리지 않은 생 아이스크림 가게 쿄 키나나(京きなな).
쿄 키나나. 여기도 역시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상 |
얼리지 않은 생 아이스크림. 데키나테 키나나(できたてきなな) |
추운 겨울에 아이스크림이 왠말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더군다나 전날 밤에 도톤보리에서 터키 아이스크림도 먹어놓고 -_-)
쿄키나나의 얼리지 않은 생 아이스크림은
정말 부드럽고 좋은 단맛을 지녔다.
가게가 꽤 작은 편인데다가 사람도 많아 붐볐지만
다행히 자리를 찾아 앉아서 아이스크림 맛을 음미할 수 있었다.
쿄키나나의 아이스크림을 마지막으로 교토 관광을 마치고
다시 전철을 통해 오사카로 돌아왔다.
사실 아직 볼거리가 한참 남아있는 교토지만
허리가 편치 않은 어머니가 더이상 무리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간사이 지방이야 멀지 않으니 다음에 또 오지 머.
오사카로 돌아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 돌아갈 짐 정리 &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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