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7일 토요일

Rage의 関西 가족 여행기 - 20110201 (1) : 맑은 날의 반짝이는 金閣寺

셋째날 아침.
치선 호텔의 아침 뷔페는 저렴한 호텔 비용에 비하면 꽤 괜찮았다.
아침을 든든히 먹은 후 교토 구경을 위해 출발~

전철을 타고 한참 간 후에 사이인 역(西院駅)에 내린 다음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먼저 금각사(金閣寺/킨가쿠지)로 향했다.



금각사의 원래 이름은 로쿠온지(鹿苑寺)이지만
워낙에나 금각사란 이름으로 유명하니
사찰 내 지도를 제외하고는 어느 안내판에서나 금각사란 이름이 적혀있다.


안내판에도 금각사라고만 되어있네


사찰 내 지도에는 본래 이름인 로쿠온지라고 되어있다


이제 들어가봅시다

입장권에도 금각사라고 적혀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한적한 사찰을 걸어들어가니
그 유명한 금박 사찰이 눈에 띈다.


날씨가 좋아 유난히도 반짝였다

맑은 날씨에 반짝이는 금빛 사찰과 물의 반영이 참 아름답다.
그런데 사실 현재의 금각사는 1955년에 재건된 것이고
원래의 건물은 1950년에
정신질환을 앓던 승려의 방화로 인해 소실되었다고 한다.

관람 코스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부동당(不動堂)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는 길흉을 점치는...자판기가 있다 -_-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 물체가 바로 자판기

동생이 하나 뽑아보길레
그리고 무려 한국어 자판기도 있어서 나도 한번 해봤다.



동생은 일본어, 난 한국어로

둘다 결과는 대길(大吉).
근데 동생 얘기로는 거의 대부분 대길이 나온다고 한다 -_-
뭐 그래도 길하다는데 기분 나쁠거야 없지 ㅎㅎ
그렇게 금각사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 료안지(龍安寺)로 향했다.
료안지까지도 버스로 이동.


교토의 버스정류소 도착 안내판
우리네 디지털 안내판보다 뭔가 정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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