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예약해준 뚝뚝이가 왔다.
미힌탈레(Mihintale)까지는 차로 30분 정도.
하지만 선한 인상의 뚝뚝이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30분동안 우리는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맞은편에서 차가 오든 말든 수시로 중앙선을 넘어댔기 때문이다.
나중에 느낀 거지만 이 아저씨가 특별히 그런게 아니라
이 동네 상당수의 운전자들 운전 방식이 그러했다.
만약 렌터카를 몰았다면 꽤나 고생했을 듯하다.
30분후 드디어 미힌탈레의 유적지에 도착했다.
미힌탈레는 스리랑카에서 처음으로 불교가 전해진 곳이다.
기원전 3세기에, 인도 역사상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아소카 왕이
자신의 아들이자 승려인 마힌다에게 불교 전파를 지시했고
스리랑카로 건너온 마힌다는 이곳에서 스리랑카의 왕인
데바남피야티샤(Devanampiyatissa) 왕을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데바남피야티샤 왕은 곧바로 불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데바남피야티샤(Devanampiyatissa) 왕을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데바남피야티샤 왕은 곧바로 불교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미힌탈레라는 지명의 뜻은 마힌다의 고원인데
마힌다의 싱할라식 발음이 미힌두라고 한다.
이제 사원으로 올라가보자.
올라가다 사원의 근처에 가면 신발을 벗는 곳이 있다.이제 사원으로 올라가보자.
스리랑카의 모든 사원들 내에서는 모자와 신발을 신을 수 없고
바지나 치마도 반드시 무릎 아래까지 덮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도 신발을 벗어두고 다시 올라가는데
흙 길의 굵은 모래나 돌때문에 발바닥이 아프다. -_-;
올라오니 밑에서 봤던 큰 탑 말고 작은 탑이 한개 더 보인다.
암바살라 다고바(Ambasthala Dagoba)라고 불리는 이 탑은
바로 마힌다 승려가 데바남피야티샤 왕을 처음 만난 장소.
그리고 저 탑에 마힌다 승려의 유해가 들어있다고 한다.
(반구 위에 첨탑이 있는 형태를 띄는 사리탑을
싱할라 어로는 다고바(혹은 다가바),
산스크리트어로는 스투파(Stupa)라고 한다.)
(반구 위에 첨탑이 있는 형태를 띄는 사리탑을
싱할라 어로는 다고바(혹은 다가바),
산스크리트어로는 스투파(Stupa)라고 한다.)
바위에 계단 모양의 홈이 파져 있긴 하지만
경사도 꽤 있는데 난간은 한쪽에만 있어서 살짝은 불안불안하다.
위태위태하게 바위를 올라서니 탁 트인 주변의 경치가 훌륭하다.
다만 그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 있기도 불안불안.
역시나 올라올 때 보다 내려갈 때가 더 불안하다.
물기에 젖은 돌을 맨발에 걸으려니 미끄럽기도 하고.
이제 아까 밑에서 올려다 볼 때 산 정상에 보이던 탑으로 올라가보자.
암바스탈라 다고바에 비해서 훨씬 큰 이 탑의 이름은
마하 세야 다고바(Maha Seya Dagoba).
그런데 위 사진에서도 먹구름이 보인다만
마하 세야 다고바에 올라오니 비가 쏟아진다.;;;
우선 근처에 있는 건물 지붕 아래로 대피하자.
우산이 하나 있긴 하지만 쏟아지는 양이 우산을 의미없게 했다.
이거 금방 그치겠지? 안그러면 곤란한데...
경사도 꽤 있는데 난간은 한쪽에만 있어서 살짝은 불안불안하다.
위태위태하게 바위를 올라서니 탁 트인 주변의 경치가 훌륭하다.
다만 그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 있기도 불안불안.
역시나 올라올 때 보다 내려갈 때가 더 불안하다.
물기에 젖은 돌을 맨발에 걸으려니 미끄럽기도 하고.
이제 아까 밑에서 올려다 볼 때 산 정상에 보이던 탑으로 올라가보자.
암바스탈라 다고바에 비해서 훨씬 큰 이 탑의 이름은
마하 세야 다고바(Maha Seya Dagoba).
올라갔더니 크기가 커서 사진에 담기도 쉽지 않다 |
마하 세야 다고바에서도 파노라마 한 장 |
마하 세야 다고바에서 바라본 아라다나 갈라 |
그런데 위 사진에서도 먹구름이 보인다만
마하 세야 다고바에 올라오니 비가 쏟아진다.;;;
우선 근처에 있는 건물 지붕 아래로 대피하자.
우산이 하나 있긴 하지만 쏟아지는 양이 우산을 의미없게 했다.
이거 금방 그치겠지? 안그러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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