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으로는 스리랑카까지 직항이 있지만
에어 차이나 티켓이 워낙 싸서 베이징을 경유하기로 했다.
갈 때는 베이징 공항에서만 잠시 머무르니 외투는 다 짐 안에 넣자.
김포에서 베이징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남짓.
베이징 공항 보안 검색은 꽤나 까다롭다.
배터리가 들어간 모든 제품을 꺼내야하고 금속탐지기 검사도 꼼꼼하다.
보안 검색 후에 완탕과 볶음밥으로 점심을 먹고 면세점 구경을 하니
콜롬보(Colombo)로 출발할 시각이 머지 않았다.
콜롬보행 비행기는 게이트에 직접 연결되지 않고 버스로 이동.
그런데 우리 외투는 화물칸에 들어가 있다. 으아 추워~.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는 비행기에 누구보다도 빨리 뛰어올라갔다.
(12월 31일 베이징발 콜롬보행 비행기 첫 탑승자 Jin.)
베이징에서 콜롬보까지 비행시간은 8시간 정도.
에어 차이나의 비행기는 기종이 오래된 것인지
좌석 콘솔의 리모콘이 없어 게임하기도 불편하다. -_-;;;
책이라도 하나 가져올 걸 싶은 지루한 비행.
콜롬보에 도착한 시각은 7시경.
몇시간 전만 해도 영하의 날씨인 도시에 있었는데
이제는 후덥지근한 적도 부근 다운 날씨.
하지만 이곳 공항도 연말 장식은 이 지역에는 있지도 않을 겨우살이 장식.
입국 심사대에서 웰컴 패키지를 달라고 하면
조그마한 가이드 책자와 선불용 심카드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준다.
그런데 사실 이 심카드는 쓸 일이 없었다.
짐을 기다리면서 반팔로 옷을 갈아입은 뒤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한 다음에는 환전할 순서.
우리나라에서 달러로 환전한 다음 여기서 루피(රු)로 환전해야한다.
환전할 때는 버스비를 낼 걸 생각해서 소액권을 충분히 만들자.
환전 후에는 Dialogic 부스에서 선불 심카드를 구매했다.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서 가면 하루에 9000원 가격이지만
선불 심카드는 만원 조금 넘는 가격 (1300 රු)에
한달동안 데이터 5G와 문자+통화가 무료이니 당연히 이쪽이 이득이다.
공항 내에 선불 심카드를 파는 통신사가 여럿 있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제일 큰 통신사를 선택하는게 안전하겠지.
(Dialogic이 스리랑카 내 가장 큰 통신 회사다.)
이제 콜롬보 포트(Colombo Fort)로 가는 버스를 타자.
공항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콜롬보 포트로 가는 번 버스를 탈 수 있다.
해가 지고 어두워 어디서 타는지 몰라 잠깐 헤맸지만
"콜롬보콜롬보콜롬보콜롬보~"를 외치는 안내원이 있어 무사히 탑승.
(나중에 따라해봤지만 발음이 씹혀서 나는 도저히 안되더라. -_-;;;)
공항에서 콜롬보 포트 버스 정류소까지는 1시간 20분 가까이 걸렸다.
10시 20분. 숙소까지는 20분 걸리니 11시는 되야 체크인이 끝나겠군.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걷자 수많은 뚝뚝이(Tuk-tuk) 기사들이 접근한다.
우리 걸어갈거에요. 바이바이~
다행히 이 곳 뚝뚝이 기사들은 아니다 싶으면 매달리지 않는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다.)
기차역과 힐튼 호텔을 지나 드디어 숙소 City Rest Fort에 도착했다.
내일 새벽에 바로 기차를 타고 떠날 것이기에
기차역에서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 호스텔을 찾았는데
이 부근에서는 City Rest Fort이 제일 무난하더라.
4인 도미토리 룸에 체크인하고 숙소를 나섰다.
평소 소식을 하는 우리가 이 날 뭣때문인지 오밤중에 배가 고팠다.
(비행기에서 (맛은 없어도) 저녁도 먹었는데 말이다.)
밤 11시가 넘은 지라 갈만한 식당이 있는지도 의문이긴 했다.
다행히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근처에 24시간 하는 곳도 있단다.
숙소를 나서서 Dutch Hospital Shopping Precinct쪽으로 갔다.
(굳이 번역하자면 구(舊) 네덜란드인 병원 상업구역?)
골목 안쪽으로 보니 쇼핑센터는 나이트클럽이 되어있다.
문을 열고 있는 식당을 찾아 계속 두리번거리다가 큰 길로 나섰는데
스리랑카에서는 있을 수 없는 눈사람 모형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번쩍인다.
새해가 될 시각도 얼마 안남았다 얼른 자리를 잡고 앉자.
늦은 시각이라 마땅히 갈 곳을 못찾은 우리가 간 곳은 TGIF. -_-;;;
주문한 메뉴가 나와 먹고 있으니 잠시후 0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카운트가 0이 되자 모두들 Happy New Year를 외쳤고
우리는 키스하며 2016년을 맞이했다.
잠시후에는 TGIF 매니저가 직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새해맞이의 흥을 돋구었다.
신나고 즐거운 밤이지만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하니
아쉽지만 얼른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자.
김포에서 베이징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남짓.
베이징 공항 보안 검색은 꽤나 까다롭다.
배터리가 들어간 모든 제품을 꺼내야하고 금속탐지기 검사도 꼼꼼하다.
보안 검색 후에 완탕과 볶음밥으로 점심을 먹고 면세점 구경을 하니
콜롬보(Colombo)로 출발할 시각이 머지 않았다.
콜롬보행 비행기는 게이트에 직접 연결되지 않고 버스로 이동.
그런데 우리 외투는 화물칸에 들어가 있다. 으아 추워~.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는 비행기에 누구보다도 빨리 뛰어올라갔다.
(12월 31일 베이징발 콜롬보행 비행기 첫 탑승자 Jin.)
베이징에서 콜롬보까지 비행시간은 8시간 정도.
에어 차이나의 비행기는 기종이 오래된 것인지
좌석 콘솔의 리모콘이 없어 게임하기도 불편하다. -_-;;;
책이라도 하나 가져올 걸 싶은 지루한 비행.
비행기에서 바라본 노을 |
콜롬보에 도착한 시각은 7시경.
몇시간 전만 해도 영하의 날씨인 도시에 있었는데
이제는 후덥지근한 적도 부근 다운 날씨.
하지만 이곳 공항도 연말 장식은 이 지역에는 있지도 않을 겨우살이 장식.
입국 심사대에서 웰컴 패키지를 달라고 하면
조그마한 가이드 책자와 선불용 심카드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준다.
그런데 사실 이 심카드는 쓸 일이 없었다.
짐을 기다리면서 반팔로 옷을 갈아입은 뒤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한 다음에는 환전할 순서.
우리나라에서 달러로 환전한 다음 여기서 루피(රු)로 환전해야한다.
환전할 때는 버스비를 낼 걸 생각해서 소액권을 충분히 만들자.
환전 후에는 Dialogic 부스에서 선불 심카드를 구매했다.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서 가면 하루에 9000원 가격이지만
선불 심카드는 만원 조금 넘는 가격 (1300 රු)에
한달동안 데이터 5G와 문자+통화가 무료이니 당연히 이쪽이 이득이다.
공항 내에 선불 심카드를 파는 통신사가 여럿 있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제일 큰 통신사를 선택하는게 안전하겠지.
(Dialogic이 스리랑카 내 가장 큰 통신 회사다.)
이제 콜롬보 포트(Colombo Fort)로 가는 버스를 타자.
공항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콜롬보 포트로 가는 번 버스를 탈 수 있다.
해가 지고 어두워 어디서 타는지 몰라 잠깐 헤맸지만
"콜롬보콜롬보콜롬보콜롬보~"를 외치는 안내원이 있어 무사히 탑승.
(나중에 따라해봤지만 발음이 씹혀서 나는 도저히 안되더라. -_-;;;)
빠른 속도로 콜롬보콜롬보콜롬보콜롬보를 외치던 안내원 |
공항에서 콜롬보 포트 버스 정류소까지는 1시간 20분 가까이 걸렸다.
10시 20분. 숙소까지는 20분 걸리니 11시는 되야 체크인이 끝나겠군.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걷자 수많은 뚝뚝이(Tuk-tuk) 기사들이 접근한다.
우리 걸어갈거에요. 바이바이~
다행히 이 곳 뚝뚝이 기사들은 아니다 싶으면 매달리지 않는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다.)
기차역과 힐튼 호텔을 지나 드디어 숙소 City Rest Fort에 도착했다.
내일 새벽에 바로 기차를 타고 떠날 것이기에
기차역에서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 호스텔을 찾았는데
이 부근에서는 City Rest Fort이 제일 무난하더라.
City Rest Fort의 웰컴 드링크 |
4인 도미토리 룸에 체크인하고 숙소를 나섰다.
평소 소식을 하는 우리가 이 날 뭣때문인지 오밤중에 배가 고팠다.
(비행기에서 (맛은 없어도) 저녁도 먹었는데 말이다.)
밤 11시가 넘은 지라 갈만한 식당이 있는지도 의문이긴 했다.
다행히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근처에 24시간 하는 곳도 있단다.
숙소를 나서서 Dutch Hospital Shopping Precinct쪽으로 갔다.
(굳이 번역하자면 구(舊) 네덜란드인 병원 상업구역?)
골목 안쪽으로 보니 쇼핑센터는 나이트클럽이 되어있다.
문을 열고 있는 식당을 찾아 계속 두리번거리다가 큰 길로 나섰는데
스리랑카에서는 있을 수 없는 눈사람 모형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번쩍인다.
새해가 될 시각도 얼마 안남았다 얼른 자리를 잡고 앉자.
늦은 시각이라 마땅히 갈 곳을 못찾은 우리가 간 곳은 TGIF. -_-;;;
주문한 메뉴가 나와 먹고 있으니 잠시후 0시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카운트가 0이 되자 모두들 Happy New Year를 외쳤고
우리는 키스하며 2016년을 맞이했다.
잠시후에는 TGIF 매니저가 직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면서
새해맞이의 흥을 돋구었다.
신나고 즐거운 밤이지만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하니
아쉽지만 얼른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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