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vatski Državni Arhiv / Croatian State Archives)
마르코 마룰리치 광장(Trg Marka Marulića / Marko Marulić square)에서
달마시아 지방에서는 한번도 못만났던 달마시안을 드디어 만났다.
그래도 결국 한마리는 보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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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보관소 앞에서 만난 달마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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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기록 보관소 앞의 마르코 마룰리치 광장 |
좀더 걸어가 크로아티아 국립 극장으로 향했다.
(Hrvatsko Narodno Kazalište / Croatian National Theater)
그런데 아까 즈린스키 공원에서 만났던 학생 행렬을 여기서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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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극장 앞에서 다시 만난 학생 행렬 |
국립 극장과 미술 공예 박불관 사이에는
(Muzej za Umjetnost i Obrt / Museum of Arts and Crafts)
성 게오르기우스(St. George)가 용을 물리치는 모습의 동상이 있다.
성 게오르기우스에게는 용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전해지기 때문에
그를 표현한 미술품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많이 확인할 수 있다.
국립 극장 정문 앞에는 또다른 동상이 있다.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작품 생명의 샘. (Zdenac života / Fountain of life)
다시 옐라치치 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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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천 카페에서 얌전히 앉아있던 개 우리집 푸메도 저려면 산책 데려나가기 수월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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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동물 인형이 잔뜩 있으나 가게는 모피가게;;; |
옐라치치 광장으로 와서는 이번 여행 마지막 기념품을 사러 향했다.
병사들의 목을 보호하기 위해 두르던 천 크르바트(Krvat)가 개량되어
지금까지 전해진 것이 넥타이.
그 크르바트가 크로아티아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크로아타(Croata)라는 브랜드의 넥타이를 하나 구입.
(크로아티아 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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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크로아타 매장 |
자주빛 넥타이를 하나 사고는 마지막 식사를 하러갔다.
스톤 게이트 근처에 있는 트릴로기야(Trilogija).
삼위일체라는 가게 이름처럼 전채, 메인, 후식 모두 만족스러웠다 :)
식사를 하고도 공항에 갈 시각까지는 아직 1시간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
아름답기로 유명한 미로고이(Mirogoj) 공동묘지는 갔다오기가 애매하고...
그래서 그냥 레고...아니 성 마르크 성당이나 한 번 더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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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있는 예수와 12제자 조각상 |
오늘 주말이라 그런지 결혼식 촬영이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입은 커플 많이 만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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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마르크 성당때문에 여기서 찍는거겠지만... 한편으로는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찍는 것이기도 하다 -_-; |
이제 자그레브 공항으로 가자.
버스 터미널로 가서 공항행 버스를 타고 티켓 체크인.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이나 할까 했는데 면세점이 참 작다.
(정확하게는 국제선 규모 자체가 참 작다.)
기념품 구입을 미뤄두지 않고 미리미리 했던게 다행인 듯.
그래도 아내는 면세점에서 알차게 Posip 화이트와인을 챙겼다.
(Posip은 아드리아 해의 섬에서 자란 청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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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자그레브 공항의 국제선 게이트 전부 |
충분히 길 것 같던 11일이 벌써 끝나는구나.
안녕,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다시 찾아오고 싶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