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차했다.
이제 맥쿼리 스트릿(MacQuarie Street)따라 걸어가면 되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기다란 대기줄을 만났다.
이게 다 오페라 하우스 입장 대기 줄... |
줄을 서고 기다리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상당수의 사람들이 디너 파티를 위해 한껏 치장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도 이 날을 위해 여행을 위한 편한 복장 이외에
나름 formal한 옷을 따로 챙겨왔다.
이 사람들은 여기서 언제부터 기다리고 있었을까? |
오페라 하우스 앞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만
안쪽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자.
우리 자리는 가장 뒷쪽, 등뒤는 벽이었다.
(그나마 저렴한 표(1인당 289 AUD, 약 25만원)가 가장 뒤쪽 2줄이라...)
이날의 공연은 오페라 아리아 갈라쇼.
오늘 공연에는 유명한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영감님을 한국에서 볼 일도 없을 듯 한데 운이 좋구나.
(그리고 거짓말처럼 영감님은 3월에 마지막 내한 공연을 왔다.)
공연 촬영은 안되니 조용히 감상합시다~
1시간 정도의 1부 공연이 끝나고 인터미션 타임.
그리고 지금 시각은 9시, 리허설 격인 짧은 불꽃놀이 쇼가 있는 시각이다.
불꽃놀이가 끝나면서 2부 공연 시작 시각도 거의 다 됐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 남은 공연을 구경하자.
2부 공연이 끝나고 촬영이 허락된 앵콜 타임 |
1시간 정도의 2부 공연이 끝나고 10시반.
이후 일정은 미드나잇 파티를 즐기며 자정을 기다리면 된다.
공연 비용 만큼이나 비싼 파티 티켓(약 25만원)이지만
무제한의 맥주/와인/음료와 먹거리들이 제공되고
오전부터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기다릴 필요가 없이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메리트이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바라본 야경이 아름답다 |
흥겨운 분위기의 파티장 |
나름 구경하기 좋을 것 같은 자리를 선점해서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자정이 거의 다 되어 카운트다운 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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