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역이 종점이니 맘 놓고 2시간동안 자면 되겠다.
센트럴 역 앞 |
센트럴에 도착하니 저녁 7시.
그냥 돌아가긴 아쉬우니 시내를 좀 걸었다.
우선 시청(Town Hall) 방향으로 가자.
시청 앞 길은 왜인지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
시청을 지나 QVB(Queen Victoria Building)에 도착했다.
아직 저녁 7시반 밖에 되지 않았건만
영업을 오후 6시까지인 QVB의 상점들은 죄다 불이 꺼져있다.
하지만 영업이 끝났어도 QVB 자체는 문이 열려있고
건물 자체가 볼거리다보니 우리같은 사람들이 꽤 돌아다니고 있었다.
상점은 모두 닫았지만 그래도 QVB 안에 볼 거리가 하나 있지.
10년전처럼 QVB 내에 우뚝 솟아있는 3층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다시 봐도 신기한 3층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
예전에도 트리 밑에 이렇게 크리스탈 장식이 있었던가? |
QVB 구경 후에는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로 향했다.
어느덧 하늘은 어두워져갔지만
달링 하버는 많은 바와 음식점들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와
사람들의 유쾌한 웃음소리에 활기가 돈다.
오히려 너무나도 고요하던 시내 한복판 QVB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모가 기다리고 계실테니 이제는 귀가해야겠다.
시드니 외곽에서는 버스가 2~30분에 한 대 다니는 수준인데다가
그나마도 막차가 오후 10시라서 늦게까지 놀기는 어렵겠다.
그래도 내일은 시내에서 밤새 놀테니 내일을 기약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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