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데다 준비 기간이 한달밖에 없어서
이대로 가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라 모르겠다하고 지른 여행의 결과는
색다른 매력에 흥미진진했던 이스탄불에서의 관광,
화려함에 압도당했던 발레타의 성 요한 대성당 등의 볼거리와
우리에게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해준 빈티지 카페의 서버,
너무나 고마웠던 한국-터키 커플 등 사람들과의 인연까지
이번에도 너무나 즐거웠습니다였다.
또한 (몰타어가 있지만) 웬만하면 영어가 통용되고
서유럽국가 중에서 물가가 싼 편인데다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서유럽과는 다른 느낌의 나라였기에
흔하지 않은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매력적일 수 있겠다.
다만 이번 여행에 하루 끼워넣은 이스탄불 방문 때문에
터키가 더 가고 싶어졌다는 아이러니...
몰타 내에서의 이동은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길이 좁고 신호 운전 방향도 반대인지라 추천하지 않는다.
몰타 내에서의 버스 정보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사이트 대신
Maltese Public Transport 사이트/앱의 도움을 받자.
그리고 나샤르 셀무네트 홈스테이의 로저 영감님 말씀대로
"몰타인들은 하루종일 기다리는 거에 익숙하다"에 적응할 필요도 있다.
그만큼 여유를 갖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
물론 그렇다고 무턱대고 기다리기만 했으면
우리는 마지막날 공항가는 버스를 못탔겠지......OTZ
돌아오기 전 몰타 공항 내 서점에서
몰타어 영어 교본을 살까 말까 하다 말았는데 후회하고 있다.
공부를 안하겠지만 그 자체로 기념품이기도 하고
철자를 알아도 읽기가 힘든 몰타 지명을 읽기 위해서도 말이다.
(결국은 이 여행기 쓰면서 몰타어 발음법을 찾아보고 있다. -_-;;;)
이번 여행 내내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 -_-; |
아 참 와인!
식당에서 몰타 와인 추천해달라고 할 때마다
굳이 이탈리아 와인을 추천받았던 이유를
사온 몰타 와인을 집에 돌아와서 개봉한 후 알게 됐다.
한정판을 사왔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그저 그렇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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