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비체 공원 최상류 호수인 프로쉬찬스코 호수 (Prošćansko Jezero / Prošćansko Lake) |
쉬엄쉬엄 걷긴 했다만 벌써 3시간이나 지났네.
그래도 좋은 경치 덕분인지 그다지 힘든줄은 모르겠다.
(길이 대체로 경사가 적어서 다니기 어렵지 않은 덕도 있겠다)
내려가는 길에서는 호수들이 계단식으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어제와는 다른 길을 찾다보니 시원한 물줄기를 만났다 |
다시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내려가자.
다만 다시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트램을 타고 내려가자.
상류쪽 station 3(ST 3)에서 트램을 타고 ST 2로 내려간 다음
P1에서 P2로 배로 이동.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사진에서는 알 수 없겠다만 사실 한쪽편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었다.
그러더니 우리가 P2에 다다를 무렵에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전날에는 바람막이 점퍼를 들고나왔는데 해만 쨍쨍,
그런데 정작 안들고 나온 날에 소나기라니 OTZ
우리는 나무 그늘에서 피하긴 했어도
쏟아지는 비에 젖지 않을 수 없었다.
한동안 옴짝달싹 할 수 없게 쏟아지던 비가
10여분이 지나니 그나마 조금은 잦아들었다.
그래서 다시 P2에서 P3로 배를 타고 갔다.
여전히 비는 내리지만 그래도 다시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
추위에 떨지 않도록 따뜻한 음료 한잔과 함께
P3에 있는 가게 안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기다리니 비는 그쳤다.
남은 코스도 마저 트랙킹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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