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상실한 얌체 인간 둘 때문에...)
괜히 즐거워야하는 신혼여행에 화내지 말자는 아내덕에 진정했다.
아직 발끈하는 성질을 못버린 나로서는 아내 없었다면 한바탕 쌈질 할 뻔.
여러모로 아내에게 고맙다.
남은 시간동안 발마사지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정신없었던 결혼식과 즐거웠던 여행이 모두 지나가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때.
(하지만 이전에 내가 알던 일상은 아니겠....)
처음 여행지를 정할 때, 괜히 많이들 가는 곳을 피하려는 심보에
발리를 오게 된 것이 100% 만족스럽지 못했었지만
정작 여행와서 지내고나니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던 1주일이었다.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올 기회도 만들어봐야겠다.
(그리고 반년 뒤 처남도 신혼여행으로 발리를...)
아내도 나도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앞으로도 종종 이 블로그에 쓸 거리들을 만들러 다닐 듯하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까나?
울루와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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