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스르 차르슈에서 나와 오르막길 방향으로 10여분 걸어서
언덕 정상의 쉴레이마니예 모스크(Süleymaniye Camii)에 도착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예배가 한창 진행중.
끝나기까지는 40분 정도 남았네.
그때까지 모스크 주변 구경이나 하며 기다리자.
모스크 외곽을 따라 걷던 중 만난 표지판이
쉴레이만 대제(Süleyman the Magnificent)의 영묘 존재를 알려줬다.
모스크의 정원 한쪽편에 공동묘지와 같이 있는 건물이 그것.
쉴레이만 대제는 수많은 정복 전쟁을 직접 이끌어 승리하면서도
입법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법률의 정비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문화적으로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데다가
본인이 많은 시도 직접 지었던 대단한 인물이다.
그의 살아생전이 오스만 제국 최전성기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일.
끝나기까지는 40분 정도 남았네.
그때까지 모스크 주변 구경이나 하며 기다리자.
갈라타 다리와 보스포러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
모스크에서의 예절을 지키고 있는 아내 |
모스크 외곽을 따라 걷던 중 만난 표지판이
쉴레이만 대제(Süleyman the Magnificent)의 영묘 존재를 알려줬다.
모스크의 정원 한쪽편에 공동묘지와 같이 있는 건물이 그것.
묘비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이 쉴레이만 대제의 영묘 |
쉴레이만 대제는 수많은 정복 전쟁을 직접 이끌어 승리하면서도
입법자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법률의 정비에도 많은 신경을 썼고
문화적으로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데다가
본인이 많은 시도 직접 지었던 대단한 인물이다.
그의 살아생전이 오스만 제국 최전성기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일.
가운데의 묘가 쉴레이만 대제의 묘 |
하지만 그렇게 손꼽히는 명군의 영묘라고 하기에는
어찌보면 초라해보이기도 하는 건물에
심지어 단독으로 매장 된 것도 아니고 아내와 딸,
그리고 훨씬 뒷시기의 다른 술탄들 관까지 같이 합장되어있었다.
이슬람의 병적인 우상 숭배금지가 묘의 크기에 영향을 미친 걸까?
어느새 입장 가능한 시간이 되었다. 이제 모스크 내부로 들어가보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이 모스크는
앞서 봤던 영묘의 주인 쉴레이만 대제의 지시로 만들어졌다.
아야소피아 닮은 모스크 건축을 명받은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은
오스만 제국의 역사상 가장 훌륭한 건축가로 꼽히는데
돔과 미너렛을 특징으로 하는 오스만 양식의 모스크를 완성한 인물로
터키와 동유럽 곳곳의 수백여가지 건축물들이
그와 그의 제자들의 지휘하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타지마할도 그의 제자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이러한 미마르 시난의 대표작품 중 하나.
전날 화려하고 압도적인 크기의 술탄 아흐멧 모스크를 봐서일까?
위압감이 들 정도였던 앞서의 두 건축물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1000년 차이나는 아야소피아보다도 조금 작은 크기의 돔이지만
(미마르 시난은 결국 이후에 지은 셀리미예 모스크에서
아야소피아와 동일한 크기의 돔을 건설했다)
왕명으로 지어진 모스크인 만큼 당시 최고의 기술이 동원됐을 터.
(그래서 한편으로는 아야소피아의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대신, 하얀 색의 벽이 시원하거나 찬 느낌을 주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곳은 마치 크림같다고 할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며 느낌.
전체적으로 귀족 부인을 연상시키는 수려함이 돋보인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미마르 시난 자신이 걸작으로 꼽은
셀리미예 모스크도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오후 2시가 되어간다.
이제 숙소에 맡겨둔 짐을 가지고 공항으로 가야겠다.
돔과 미너렛을 특징으로 하는 오스만 양식의 모스크를 완성한 인물로
터키와 동유럽 곳곳의 수백여가지 건축물들이
그와 그의 제자들의 지휘하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심지어 타지마할도 그의 제자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이러한 미마르 시난의 대표작품 중 하나.
술탄 아흐멧 모스크에 비하면 훨씬 밝은 내부 |
술탄 아흐멧 모스크처럼 장식들이 빼곡하진 않은 대신에 깔끔한 대리석 벽이 크림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전날 화려하고 압도적인 크기의 술탄 아흐멧 모스크를 봐서일까?
위압감이 들 정도였던 앞서의 두 건축물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1000년 차이나는 아야소피아보다도 조금 작은 크기의 돔이지만
(미마르 시난은 결국 이후에 지은 셀리미예 모스크에서
아야소피아와 동일한 크기의 돔을 건설했다)
왕명으로 지어진 모스크인 만큼 당시 최고의 기술이 동원됐을 터.
(그래서 한편으로는 아야소피아의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대신, 하얀 색의 벽이 시원하거나 찬 느낌을 주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곳은 마치 크림같다고 할까?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며 느낌.
전체적으로 귀족 부인을 연상시키는 수려함이 돋보인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미마르 시난 자신이 걸작으로 꼽은
셀리미예 모스크도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안팍으로 보여지는 순백의 아름다움은 우리에겐 술탄 아흐멧 모스크보다 한 수 위였다 |
시간이 오후 2시가 되어간다.
이제 숙소에 맡겨둔 짐을 가지고 공항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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