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은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었지만
굳이 비지니스 호텔에서 1인당 만원 정도의 아침을 먹을 필요가 있겠나.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조식을 예약 때 옵션에서 제외했다.
그래서 이번엔 과감히 조식을 예약 때 옵션에서 제외했다.
대신 빌린 차를 9시까지 반납해야하니 얼른 가자.
그런데 반납할 때가 되니 되니 점점 신경쓰이는 것 하나.
우리가 히라도에 가던 중 뒷바퀴 휠에 흠집을 냈었지.
보험 옵션을 최고 옵션으로 해놓긴 했지만
휠이 별도 비용 처리 대상인지 아닌지 기억이 안난다.
호텔에서 불과 1km도 안되는 반납장소에는 금방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고 직원이 점검을 시작하자 살짝 긴장된다.
그리고 이윽고 OK 사인을 보내는 직원. 휴우~
이제 아침 식사를 하러 가자.
그런데 얼마 걷지 않아 사찰인 도초지(東長寺) 앞에서
한 무리의 축제 행렬이 보였다.
축제 행렬에 대한 궁금증은 뒤로 하고 얼른 밥을 먹으러 가자.
아침 식사하러 갈 식당은 명란젓 요리 전문점 멘타이쥬(めんたい重).
가게에 들어가니 어느정도 매운걸 원하는지 물어보고
거기에 해당하는 나무 패를 하나씩 줬다.
나중에 주문하면서 이걸 내면 해당 요리의 매운 정도를 맞춰 준다.
자리에 앉은 후 멘타이코(明太子) 둘과 츠케멘(つけ麺) 둘을 시켰다.
그런데 츠케멘은 매운 정도가 정해져 있어서 패가 필요 없단다.
뭔가 비효율적인 체계인 듯 하군.
아침 식사하러 갈 식당은 명란젓 요리 전문점 멘타이쥬(めんたい重).
가게에 들어가니 어느정도 매운걸 원하는지 물어보고
거기에 해당하는 나무 패를 하나씩 줬다.
나중에 주문하면서 이걸 내면 해당 요리의 매운 정도를 맞춰 준다.
자리에 앉은 후 멘타이코(明太子) 둘과 츠케멘(つけ麺) 둘을 시켰다.
그런데 츠케멘은 매운 정도가 정해져 있어서 패가 필요 없단다.
뭔가 비효율적인 체계인 듯 하군.
사실 명란젓은 우리나라 음식이 일본으로 전래된 것이다.
심지어 전래된 시기조차 광복후인 1949년으로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명태가 잡히지 않아 비싸진 반면
일본은 홋카이도라는 명태 어장이 있으니
지금은 일본에서 오히려 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심지어 전래된 시기조차 광복후인 1949년으로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명태가 잡히지 않아 비싸진 반면
일본은 홋카이도라는 명태 어장이 있으니
지금은 일본에서 오히려 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다.
그리고 명란젓이 일본에 전래될 때 부산을 통해서 후쿠오카로 왔었기에
후쿠오카가 명태가 잡히는 지역은 아니지만
명란젓으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지역이 되었다.
잡설이 길었다. 얼른 먹자.
후쿠오카가 명태가 잡히는 지역은 아니지만
명란젓으로 일본에서 손꼽히는 지역이 되었다.
잡설이 길었다. 얼른 먹자.
멘타이코는 명란젓 덮밥, 츠케멘은 찍어먹는 면 요리이다 |
아무래도 커다란 명란젓 한 덩어리가 있다보니 좀 짜기는 하다.
하지만 명란젓 자체가 맛이 좋아 밥과 함께 술술 넘어간다.
쯔케멘 국물도 진한 느낌에 일본음식답지 않은 칼칼함까지 있어서
3일간 많은 술을 마신 우리 일행에게는 더 없이 좋은 해장국이 되었다.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와보니
멘타이쥬 앞은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일찍와서 다행이었군.
식사후에는 돈키호테에 가서 쇼핑하러 간 다음
커플끼리 나눠져서 다녔다가 나중에 공항갈 때 다시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약과 생활용품 몇가지 사고 호텔로 가서 체크아웃 하기로 결정.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분메이도(文明堂) 카스테라 가게가 보여 들렀다.
카스테라를 만들 때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내는데
일본에서는 이 자투리(切れ端 키레하시) 부분만 따로 판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찾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라고 해서
혹시 구할 수 있으면 사다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짧은 일본어로 키레하시를 파냐고 물어보니 일본어로 답하는 아주머님.
영어로 물어볼 걸. 일본어로 물어봤자 답을 못알아 듣잖아. -_-;;;
다시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얘기하니 잠시 고민하시더만
가게 앞에 붙어 있는 조그만 안내문을 가리켰다.
그리고 그나마 읽을 줄 아는 한자로 대충 읽어보니
키레하시는 화요일에만 판다고 되어있었다.
아이고 알았으면 어제 후쿠오카 오자마자 사러 오는 건데.
하지만 명란젓 자체가 맛이 좋아 밥과 함께 술술 넘어간다.
쯔케멘 국물도 진한 느낌에 일본음식답지 않은 칼칼함까지 있어서
3일간 많은 술을 마신 우리 일행에게는 더 없이 좋은 해장국이 되었다.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와보니
멘타이쥬 앞은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일찍와서 다행이었군.
식사후에는 돈키호테에 가서 쇼핑하러 간 다음
커플끼리 나눠져서 다녔다가 나중에 공항갈 때 다시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약과 생활용품 몇가지 사고 호텔로 가서 체크아웃 하기로 결정.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분메이도(文明堂) 카스테라 가게가 보여 들렀다.
카스테라를 만들 때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내는데
일본에서는 이 자투리(切れ端 키레하시) 부분만 따로 판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찾는 사람들이 꽤 있을 정도라고 해서
혹시 구할 수 있으면 사다달라는 부모님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짧은 일본어로 키레하시를 파냐고 물어보니 일본어로 답하는 아주머님.
영어로 물어볼 걸. 일본어로 물어봤자 답을 못알아 듣잖아. -_-;;;
다시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얘기하니 잠시 고민하시더만
가게 앞에 붙어 있는 조그만 안내문을 가리켰다.
그리고 그나마 읽을 줄 아는 한자로 대충 읽어보니
키레하시는 화요일에만 판다고 되어있었다.
아이고 알았으면 어제 후쿠오카 오자마자 사러 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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