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가게들, 그리고 가게들 만큼이나 많은 갤러리나 작업실 등
아기자기한 우붓의 모습을 둘러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돌아다니는 중에 눈에 띈 마사지 샵에 예약도 완료.
다만 우붓 시장은 재개발 공사중이라 가지 못해 아쉬웠다.
그리고 이제 향한 곳은 Sacred Monkey Forest Sanctuary.
(나중에 알고보니 네카 미술관 바로 옆이었네 -_-;;;)
입구에 벌써부터 원숭이들이 먹을 것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우리도 바나나 한 묶음을 사봤는데...
여유롭게 바나나 하나씩 주며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
길바닥의 누런 색은 대부분 바나나 껍질 |
바나나 한 묶음 따위 2~3분도 안되서 다 털렸다.
시간은 둘째치고 몇 미터 들고 가지도 못하고 죄다 뺏겼다. -_-;;;
바나나를 들었던 아내는 득달같이 달려드는 원숭이들에 놀라
몇걸음 들고가지도 못하고 그냥 냅다 나눠줄 수 밖에 없었다.
아내 다리를 타고 올라가 가져가는 녀석까지 있으니 말 다했지.
이 놈이 아내 다리 타고 올라가 바나나 쟁취한 놈 |
(나중에 라낭한테 들은 얘기에 의하면)
간혹 바나나 잘 안준다 싶으면 할퀴고 덤비는 놈도 있다하니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나은 듯 싶다.
(바나나 없는 관광객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_-)
어쨋거나 숲 속으로 가보자.
바나나가 없으면 무시당하거나 금새 도망간다 -_- |
비슷한가? -ㅅ- |
그리고 바나나가 더 맛있기 때문인지
고구마는 손도 안댄 것들이 곳곳에서 굴러다녔다.
계곡 깊숙히까지 들어가보자 |
원숭이들은 (바나나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은 곳일 수록 많았고
계곡 깊숙한 곳으로 갈 수록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한적한 숲길을 느껴보고 싶다면 계곡 안쪽까지 들어오는게 좋다.
(하지만 코스가 그리 길지는 않다)
어쨋건 시간이 어느덧 마사지 예약을 했던 시간이 다 되어
숲을 빠져나와 마사지 샵으로 향했다.
Monkey Forest 입구에서 |
마사지 받은 곳 |
마사지 받으러 가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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