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에 놀러가기로 맘먹은 우리 부부.
겨울에는 어디로 놀러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처음 생각한 것은 영덕에 가서 대게 먹기.
뭐 그것도 좋긴 한데...
휴가는 여러날 남았지만 영덕은 1박2일이면 충분하잖아.
휴가를 쓰는게 목적이었으니 해외로 가볼까?
다만 올해 해외에 이미 3번 갔다왔으니
값싼 비행기 표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오, 생각보다 연말 오키나와 표가 30만원이 안되네.
또 한편으로는 역시 체류비가 적게 드는 동남아는 어떨까?
그래서 라오스, 베트남, 태국 3개국을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디가 좋을지 갑론을박하던 우리는
결국 서점에가서 책을 보고 정보를 좀 더 모으기로 했다.
서점에서 책을 몇권 뒤져보다가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론리플레닛에서 나온 '2018 최고의 여행지'.
그 안에 나와있던 한 나라가 우리 눈에 들어왔다. 바로 몰타.
유럽 연합에서는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서
1년간 집중적으로 문화행사를 전개하는데
2018은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Valletta)가 선정된 것이 그 이유였다.
우리 몰타에 가볼까? 콜~
그렇게 영덕대게에서 시작한 연말여행 계획은
먼 유럽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값싼 비행기표를 찾던게 불과 며칠 전이었더라...-_-;;;)
몰타에 가면 어디를 다녀야할 지 찾아볼까?
그런데 몰타도 여행자료가 별로 없는게 문제군.
그나마 몇 있는 인터넷 자료와
현대카드 트레블 라이브러리의 영어 책자들 도움을 받자.
아참, 우선 항공권을 이스탄불(İstanbul) 경유로 구매하자.
어짜피 경유할 거 이스탄불에서 하루 지내는 것도 좋겠네.
12월 23일 출발 & 1월 1일 귀국 일정의
남은 휴가 5일을 탈탈 털어내는 연말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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