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4일 화요일

Jin과 Rage의 Norge 여행기 - 20180725 (2) :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멋진 Geiranger 경치

이윽고 도착한 플뤼달슈벳(Flydalsjuvet)에서는
다행히도 시야 가린 곳 없이
온전한 게이랑에르(Geiranger)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게이랑에르는 그야말로 절경.
노르웨이의 그 많은 피요르드 중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게이랑에르 아니던가.

북적이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어째 그래도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
옆에 아가씨들이 자기들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아내가 (내가 안했다!) 찍어주고
그 덕분에 우리도 같이 나온 사진을 얻었다.


하지만 하필 아내가 눈을 감은 순간...

전망대 앞의 절벽에서는 아찔한 모습도 있었다.
무려 안전 펜스까지 넘어가서
낭떠러지 끝에 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었던 것.
뭐 쉐락볼튼이나 트롤퉁가도 비슷하게 위험했다만
그래도 거긴 넘어갈 담장이 없었잖아!...읭?
(사실은 그게 더 위험한 걸지도...)



플뤼달슈벳에서도 30분 정도 관람 시간을 가진 후
버스는 다시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왔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다보니 출출했던 우리는
마을에 있는 카페 올레(CaféOlé)로 가서
팬케익과 커피 한 잔씩을 주문했다.



배를 채우면서 얼마간 쉰 우리는
피요르드 계곡 바닷가를 따라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십여분 찻길따라 걸어나와서
마을을 반대편에서 바라볼만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변에 풀꽃들도 흐드러져서 더 흐뭇해진다.






분명 편하게 앉아있던 건데 사진은 뭔가 어색하게 나왔다

다시 숙소로 가서 저녁 먹고 쉬어야지.
어제처럼 폭포 옆 길을 따라 올라가자.
어제보다는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길에 사람이 좀 있다.


물살을 봐선 그럴 엄두가 안나는데
하는 놈들이 있으니까 이런 경고가 있겠지?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쉬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내일은 점심무렵에 버스타고 게이랑에르를 떠나겠구나.
이틀 내내 흐린 날씨가 아쉬웠는데 내일이라도 맑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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