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시야 가린 곳 없이
온전한 게이랑에르(Geiranger)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게이랑에르는 그야말로 절경.
노르웨이의 그 많은 피요르드 중에서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게이랑에르 아니던가.
북적이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어째 그래도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
옆에 아가씨들이 자기들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아내가 (내가 안했다!) 찍어주고
그 덕분에 우리도 같이 나온 사진을 얻었다.
하지만 하필 아내가 눈을 감은 순간... |
전망대 앞의 절벽에서는 아찔한 모습도 있었다.
무려 안전 펜스까지 넘어가서
낭떠러지 끝에 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었던 것.
뭐 쉐락볼튼이나 트롤퉁가도 비슷하게 위험했다만
그래도 거긴 넘어갈 담장이 없었잖아!...읭?
(사실은 그게 더 위험한 걸지도...)
플뤼달슈벳에서도 30분 정도 관람 시간을 가진 후
버스는 다시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왔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다보니 출출했던 우리는
마을에 있는 카페 올레(CaféOlé)로 가서
팬케익과 커피 한 잔씩을 주문했다.
배를 채우면서 얼마간 쉰 우리는
피요르드 계곡 바닷가를 따라 산책을 가보기로 했다.
십여분 찻길따라 걸어나와서
마을을 반대편에서 바라볼만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변에 풀꽃들도 흐드러져서 더 흐뭇해진다.
분명 편하게 앉아있던 건데 사진은 뭔가 어색하게 나왔다 |
다시 숙소로 가서 저녁 먹고 쉬어야지.
어제처럼 폭포 옆 길을 따라 올라가자.
어제보다는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길에 사람이 좀 있다.
물살을 봐선 그럴 엄두가 안나는데 하는 놈들이 있으니까 이런 경고가 있겠지? |
숙소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쉬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내일은 점심무렵에 버스타고 게이랑에르를 떠나겠구나.
이틀 내내 흐린 날씨가 아쉬웠는데 내일이라도 맑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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