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 월요일

Jin과 Rage의 香港 여행기 - 20130301 (1) : 예전에는 몰랐던 黃大山廟 뒷뜰

정오 경에 홍콩에 도착한 우리의 첫 스케줄은
우선 점심식사부터. (배고파!!!)
공항 철도를 타고 홍콩 섬으로 직행하자.


기차를 기다리면서

홍콩 섬 센트럴 역에 도착해서 우리가 향한 곳은
미슐랭 1-star, 그리고 Miele Guide 아시아 Top 20 레스토랑으로
거위요리가 유명한 융키 레스토랑
(鏞記酒家/Yung Kee(융키) Restaurant).


포장마차로 시작한 가게라는데 지금은 5층 건물 -o-

영어 메뉴판으로 로스 거위 골라서 주문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글 메뉴판도 있다고 한다 -_-;


로스 거위. 요리 옆에 소스는 유자청 소스

바삭하게 구워진 껍질과 야들야들한 살코기,
그리고 은은한 단맛을 가미해주는 유자청 소스까지.
배가 한참 고팠던 탓도 있겠지만 완전 만족스러웠다.

점심식사를 한 뒤에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숙소는 침사추이에 있는 Hotel Panorama by Rhombus.
체크인을 한국인 스태프가 해주네.
체크인 하면서 오늘 어디 놀러 갈지 물어보기에
웡타이신 사원(黃大山廟/Wong Tai Sin Temple)부터 갈거라고 했더니
여기 와서 일 한지 반년정도 됐는데
거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며 미안해 한다.
"제가 이미 갔다 와봐서 어떻게 가는지 알아요."
"아 그럼 다행이네요"
사실 웡타이신 전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어서
찾아가고 말고 할 것도 없는데...ㅋ

짐을 가지고 방으로 올라갔더니 꽤나 고층이라 전망이 좋다.


그런데 날씨가 엉망;;;

낮은 구름과 짙은 안개 때문에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 경관을 막을까 걱정이다.
그저 내일 날씨는 좋기를 바랄 수 밖에...
어쨋건 짐을 방에 놓고는 전철을 타고 웡타이신 사원으로 고고~


9년만에 다시 찾아온 웡타이신 사원

다시 들르게 된 웡타이신 사원은 여전히 복을 빌러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런데 내부로 들어가니 전에는 없었던 동상들이 서 있네.
바로 12지신상.




멈출 수 없는 (썰렁한) 개그 본능 -_-;

매캐한 향 연기가 피어오르는 본당 앞을 지나 뒤쪽의 정원으로 향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구룡벽(九龍壁) 뒤쪽의 정원은 안가봤는데
(사실은 있는 줄도 몰랐...)
아내와 함께 걷다보니 어느새 나도 처음 보는 정원에 들어와있네 =_=;


이동 동선도 약간 바뀐 듯. 이전엔 이런 펜스 없었던 거 같은데


뿌옇게 연기가 피어오르는 대형 향로는 여전하네


혼자 왔을 때는 있는 줄도 몰랐던 후원

사원과 사원 뒤쪽의 정원 구경까지 마치고서는 다시 시내쪽으로 향했다.
Jade Market과 시장 구경하러 가보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