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Jin과 Rage의 長崎 가족 여행기 - 20231110 (2): 小浜에서의 6년전 코스의 되풀이

치지와 전망대에서 출발 후 20분쯤 지나 오바마에 도착했다.
1시반이니 곧장 무시가마야(蒸し釜や)로 가서 점심부터 먹어야겠다.
우리가 6년전에도 들렀던 무시가마야를 다시 찾은 것은
그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산 떠나오신 이후로 신선한 해산물을 그리워하시는 어머니가
여기 오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아내님의 속깊은 의견 덕분.
 
6년만의 재방문

해산물을 쪄내는 온천의 뜨거운 증기
 


먹을 것들을 골라 담자
 
바닷가 마을이라 해산물이야 당연히 신선하니
별다른 양념없이 잘 쪄내기만 해도 맛은 보장된 것.
생선, 가리비, 새우 등등으로 오늘도 맛있게 먹고 간다.
6년전 네명이서 7800엔 정도 들었는데
이번에도 네명이서 8000엔 정도 나왔으니 물가도 많이 안올랐네. 
 
식사를 하는 동안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멎었다.
그럼 이 김에 식당 근처의 족욕장 호또후토(ほっとふっと105)로 가자.

일본 최장 족욕장 호또후토 105

이전에는 단순히 105m 길이의 일본 최장 족욕장으로만 알았는데
안내문을 보니 여기 온천수 온도가 105도라서 105m로 만들었단다.
미네랄과 압력때문이겠지만 물의 끓는점보다 높은 105도라니;;;
 
족욕장 끄트머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다
(표식이 희미해서 잘 안보인다만)
 

부모님이 번거롭게 족욕을 따로 하실 생각은 없으신 듯 해서
잠시 구경만하다 차로 돌아가기로 했다.
(하긴 지금 온천 료칸을 가는 중인데 굳이 족욕할 필요가 없기는 하다.)
그런데 기왕 6년전 여행 코스를 다시 밟는 거
오렌지 젤라또(ORANGEジェラート)도 들렀다 가자.
다만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고 하니 젤라또 대신 음료만.
가게 한편에 입간판을 보니 직접 절여 만든 매실 쥬스도 판다고 한다.
그럼 난 커피 말고 이거.
(6년전 기억에 커피는 그닥이긴 했지.)


매실이 통채로 들어갔다. 새콤단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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