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요일

Jin과 Rage의 Singapore 가족 여행기 - 후기

아내도 나도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을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경험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도 커졌다.
그나마 내 부모님의 경우에는 몇번 모시고 다닐 기회가 있었지만
처가 식구들과는 이런저런 제약으로 그러기가 힘들었는데
모처럼 기회를 내서 다같이 함께 멀리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다만, 한창 더운 8월에 
더 더운 싱가포르로 온가족들과 함께 향한다는 것이 걱정이긴 했는데
다행히 우기도 아닌었던 데다가
생각보다 그렇게 미친듯 덥지도 않았기에 (레고랜드에서만 빼고...)
(물론 덥기는 했다. 절대 안더웠던 게 아니다.)
그래도 걱정 했던 것보다는 무난하게 다닌 거 같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도 많다보니
아무래도 일정을 아이들 중심으로 짜게 되면서
어찌보면 기간에 비해 뭔가를 많이 하지 못했던 거 같지만
같이 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추억거리가 쌓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여행은 가치있다고 생각하기에
늘 그랬듯 이번에도 즐거웠고 뿌듯했다.

그나저나 또 이렇게 처가식구들 다 같이 여행갈 수 있을 날이 언제가 되려나?
아이들이 커갈 수록 그러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어쨋건 다시 또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PS.
너무나 아쉽게도 이 여행이 장모님과의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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