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샤르(Naxxar) 동네 구경도 좀 해야지.
집을 나서는데 이 집의 개 토비가 놀자고 달려든다.
로저 영감님이 토비가 사람을 엄청 좋아한다더니만
그 큰 덩치로 매달리니 아내에겐 부담스럽다.
로저 영감님이 토비가 사람을 엄청 좋아한다더니만
그 큰 덩치로 매달리니 아내에겐 부담스럽다.
토비 : 가긴 어딜 가? 나랑 놀자! |
토비 : 뛰어봤자 날 따돌릴 수 있을 거 같으냐! |
간신히 토비를 따돌리고 집을 나섰다.
나샤르 중심가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지만
구글 지도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가야할 지도 몰랐을
한적한 주택가와 좁은 골목길을 거쳐야했다.
몰타 어디에서나 그렇듯 나샤르 중심가에도 큰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
나샤르에서 특별히 뭔가 보러 나온 것은 아니니
그냥 근처에 보이는 식료품점부터 들러볼까?
조리 가능한 숙소에서는 이런 거 사서 간단하게 구워먹어도 좋겠다 |
저렴한 편이었던 다양한 향신료들 |
몰타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치스크(Cisk) |
동네 여기저기를 목적없이 걸어다니던 중
아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나타났다.
그래 어짜피 들러야 할 곳이었으니 들어가보자.
뭐긴 뭐겠는가. 와인샵이지 ㅋ |
여러 산지의 와인들이 있었지만... |
아내의 관심은 오로지 몰타 와인들 뿐 |
몰타 와인은 비교적 저렴한 편.
그러다보니 한정판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네.
몰타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브랜드인
마르소빈(Marsovin)의 한정판 레드와인 찜.
쌍으로 화이트 와인도 하나 골라서 구매 완료.
동네 가게들 구경도 금방 끝나버렸다.
밖에서 마냥 저녁 식사시간까지 기다리기에는
날씨도 쌀쌀하고 시간도 애매하다. (17시)
게다가 와인 두병을 계속 들고 다니기도 부담스러우니
다시 숙소로 돌아가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나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