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하고 짐을 싼 다음 숙소를 나섰다.
항구 도착해서 렌터카를 반납한 다음 배에 탑승 완료.
오늘도 거센 바닷가 바람을 봐서는
고조 섬에 올 때 만큼이나 출렁이고 흔들리는 항해가 될 것 같다.
고조 섬에 올 때 만큼이나 출렁이고 흔들리는 항해가 될 것 같다.
중간중간 푸른 하늘이 보이긴 하나 불안한 먹구름 |
역시나 예상대로 배는 출발후 좌우로 꽤나 기우뚱거렸다.
햔 번 경험했던지라 선실의 벽쪽에 자리를 잡은 덕에
그나마 이틀전보다는 흔들림에 대응하기가 나았다.
30분의 항해 후 무사히 치르큐와에 도착했다.
이제 버스를 타고 오늘의 숙소가 있는 나샤르(Naxxar)에 갈 차례.
바로 갈 수는 없고 중간에 한번 환승을 해야한다.
환승을 할 모스타(Mosta)에 오고나니 한시간이 지나 12시가 되었다.
점심 시간이지만 짐들고 식당을 찾아 다니기는 귀찮고 힘들다보니
우선은 근처 파스티제리아에서 빵을 사먹는 걸로 때우기로 했다.
갈아타는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에 좀 걸려서 길에서 우선 한 개 뚝딱.
치르큐와에서 출발한지 두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의 숙소는 셀무네트(Selmunett) 홈스테이.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저렴한 홈스테이가 아니고 크고 아름다운 저택.
그래서 어지간한 호텔과 맞먹는 비용이 들었다. (140€. 약 18만원)
우리를 맞이한 집주인 로저(Roger) 영감님이
집 구조를 설명하며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방은 2개였고 그 중 우리 방이 큰 방.
(당연히 작은 방이 더 저렴했겠지만
우리가 예약할 땐 큰 방만 남았어서 선택권이 없었다)
그 외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응접실, 발코니, 작은 서재 정도가
이 저택 내에서 우리의 접근이 가능한 공간인 듯 했다.
예약할 때 본 사진들을 통해서 평범한 집이 아님은 알고 있었지만
저택 안으로 들어서니 더 대단해보인다.
짐을 내려놓은 후 우선 방에서 아까 사고 남았던 빵이나 더 먹자.
안그래도 아까 샀던 빵들 중에 문어 파이의 맛이 궁금했다.
차와 인스턴트 커피 한 잔씩을 준비하고 한 입, 냠.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 속에서 잘게 잘려진 문어가 씹힌다.
하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여러 향신료가 뒤섞여저 느껴지는 향.
나쁘진 않지만 누구나 무난히 먹을만한 맛은 아닌 듯 하다.
아침부터 몇시간동안 찬 겨울바람 맞으며 움직였는데
실내에서 빵과 따뜻한 차로 배를 채우고나니 노곤해진다.
푹신한 침대에서 잠깐만 좀 쉬어야겠다.
이제 버스를 타고 오늘의 숙소가 있는 나샤르(Naxxar)에 갈 차례.
바로 갈 수는 없고 중간에 한번 환승을 해야한다.
환승을 할 모스타(Mosta)에 오고나니 한시간이 지나 12시가 되었다.
점심 시간이지만 짐들고 식당을 찾아 다니기는 귀찮고 힘들다보니
우선은 근처 파스티제리아에서 빵을 사먹는 걸로 때우기로 했다.
갈아타는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에 좀 걸려서 길에서 우선 한 개 뚝딱.
손님이 많으니 맛있는 가게겠지? |
모스타 중심가에 있는 로툰다(원형 건물) 양식의 성당 |
치르큐와에서 출발한지 두시간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의 숙소는 셀무네트(Selmunett) 홈스테이.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저렴한 홈스테이가 아니고 크고 아름다운 저택.
그래서 어지간한 호텔과 맞먹는 비용이 들었다. (140€. 약 18만원)
문 좀 열어주세요 |
우리를 맞이한 집주인 로저(Roger) 영감님이
집 구조를 설명하며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숙소로 사용되고 있는 방은 2개였고 그 중 우리 방이 큰 방.
(당연히 작은 방이 더 저렴했겠지만
우리가 예약할 땐 큰 방만 남았어서 선택권이 없었다)
그 외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응접실, 발코니, 작은 서재 정도가
이 저택 내에서 우리의 접근이 가능한 공간인 듯 했다.
예약할 때 본 사진들을 통해서 평범한 집이 아님은 알고 있었지만
저택 안으로 들어서니 더 대단해보인다.
홈스테이답게 실제 생활하는 방의 느낌이 난다 |
정원 한 편에 있던 레몬과 오렌지 |
짐을 내려놓은 후 우선 방에서 아까 사고 남았던 빵이나 더 먹자.
안그래도 아까 샀던 빵들 중에 문어 파이의 맛이 궁금했다.
차와 인스턴트 커피 한 잔씩을 준비하고 한 입, 냠.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 속에서 잘게 잘려진 문어가 씹힌다.
하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여러 향신료가 뒤섞여저 느껴지는 향.
나쁘진 않지만 누구나 무난히 먹을만한 맛은 아닌 듯 하다.
아침부터 몇시간동안 찬 겨울바람 맞으며 움직였는데
실내에서 빵과 따뜻한 차로 배를 채우고나니 노곤해진다.
푹신한 침대에서 잠깐만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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