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새 먹구름이 우리 머리위에 보이는 상황.
아니나 다를까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진다.
얼른 내려가자.
아무래도 내려가는 길이니 훨씬 빠르다.
올라갈 때는 30여분이 걸렸지만 내려오는 건 15분.
내려오던 중에 다행히 비는 그쳤다.
아까 Robert 아저씨와 약속했던 장소로 가자.
아까 Robert 아저씨와 약속했던 장소로 가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당연히 만나게 되는) 기념품점들이 보인다.
그리고 문득 눈에 띈 마그넷 하나.
"이거 얼마에요?"
"500 රු(4000원) 주세요."
"에...좀 더 싸게 안되요?"
"그럼 400 රු에 드릴게요"
조금 비싸다고는 생각했지만 모양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하나 샀다.
아저씨가 이 코브라 헤드 가면이 집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한다.
바가지를 조금 썼겠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하나 득템.
(그리고 나중에 다른 지역에 가서 보니
100 රු면 살 수 있는 것이었다. OTZ)
이제 Robert 아저씨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가자.
다음 목적지는 담불라 동굴 사원(Rajamaha Viharaya).
시기리야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문화 유산이다.
도착하니 곧바로 눈에 띄는 것은 황금색의 거대한 불상과 탑.
그래서 별칭으로 황금 사원(Golden Temple)이라고도 불리긴 하는데
이 불상과 탑 그리고 건물들은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고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진짜 문화 유산인 동굴 사원은 다시 언덕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
(오늘은 언덕을 오를 팔자인 것이다...)
10여분 정도 바위산을 오르니 신발 벗는 곳이 나왔다.
준비해온 비닐 봉투에 신발을 넣고 사원에 들어가려는 찰나
(신발을 돈 내고 맡기는게 꺼림찍 한지 두리번 거리고 있던 )
어떤 서양인 커플이 혹시 봉투 여분이 더 없냐고 물어 보네.
아내가 봉투를 2개 준비했던 덕에
우리 신발을 한 봉투에 모아 넣고 나머지 하나를 건네줬다.
불교 사원 앞에서 덕을 실행했으니 부처님이 똑똑히 보셨겠지? ㅋ
이제 사원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따라서 파져 있는 홈을 따라가면
5개의 동굴들을 만날 수 있는데
각각의 동굴들에는 불상들과 벽화들이 빼곡하다.
어두운 곳이라 사진을 찍기 쉽지 않은데
그러다보니 플래시를 터트려대는 관광객들이 많아 벽화들이 걱정된다.
(나야 카메라 ISO를 높여서 그냥 찍을 수 있었지만...)
구경을 마친 후 다시 밑으로 걸어내려온 다음
Robert 아저씨에게 전화를 했다.
(Robert 아저씨는 내일 개학하는 손녀 학용품을 사러 갔었다.)
아저씨의 차를 타고 이제 숙소로 귀환.
숙소 가는 길에 마트를 들러서 아내가 저녁에 마실 맥주를 하나 샀다.
저녁 식사는 어떻게 할까 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집에서 자기네가 요리해 줄테니 먹으라고 한다.
조금은 피곤하기도 해서 고민하기 싫었던 우리는 콜~
기다리고 있으니 마당에 있는 식탁에 새우 볶음밥이 차려졌다.
아이고 밥을 참 많이도 하셨네.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중 옆방에 묵고 있는 손님도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이 아가씨도 우리와 함께 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는 Robert 아저씨와 함께 4명이서 얘기하던 중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 또한 여행의 재미 아니던가.
참, 아내는 Robert 아저씨가 자기 맥주를 좀 뺏어먹어서
(그것도 너무 당당하게 -_-;) 조금 빠직(!)하긴 했다. ㅋ
얘기를 하던 중 Robert 아저씨가 전화를 받고 자리를 비우더니
터키에서 온 아가씨 한 명을 데려왔다.
이 아가씨는 오자마자 낯가림 없이 우리에게 얘기를 시작한다.
전날 다른 곳에서 묵었던 숙소가 아주 끔찍했다며
여기는 거기 비하면 훨씬 낫다고 하는데
우리는 여기도 솔직히 그냥 싼 맛에 선택했던 거라 상상이 안된다.
(하긴 숙박비가 1박에 1000 රු(8000원)도 안되는 곳이었다니...)
한참 얘기를 하다가 오늘 시기리야와 석굴 사원때문에
아내가 꽤 피곤했어서 우리는 먼저 잠을 청하러 들어갔다.
내일은 이제 캔디로 향할 차례다.
"이거 얼마에요?"
"500 රු(4000원) 주세요."
"에...좀 더 싸게 안되요?"
"그럼 400 රු에 드릴게요"
조금 비싸다고는 생각했지만 모양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하나 샀다.
아저씨가 이 코브라 헤드 가면이 집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한다.
바가지를 조금 썼겠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하나 득템.
(그리고 나중에 다른 지역에 가서 보니
100 රු면 살 수 있는 것이었다. OTZ)
바가지는 썼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마그넷 득템 |
다음 목적지는 담불라 동굴 사원(Rajamaha Viharaya).
시기리야와 마찬가지로 유네스코 문화 유산이다.
황금색 불상과 탑이 눈에 띈다 |
도착하니 곧바로 눈에 띄는 것은 황금색의 거대한 불상과 탑.
그래서 별칭으로 황금 사원(Golden Temple)이라고도 불리긴 하는데
이 불상과 탑 그리고 건물들은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고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진짜 문화 유산인 동굴 사원은 다시 언덕 위로 올라가야만 한다.
(오늘은 언덕을 오를 팔자인 것이다...)
10여분 정도 바위산을 오르니 신발 벗는 곳이 나왔다.
준비해온 비닐 봉투에 신발을 넣고 사원에 들어가려는 찰나
(신발을 돈 내고 맡기는게 꺼림찍 한지 두리번 거리고 있던 )
어떤 서양인 커플이 혹시 봉투 여분이 더 없냐고 물어 보네.
아내가 봉투를 2개 준비했던 덕에
우리 신발을 한 봉투에 모아 넣고 나머지 하나를 건네줬다.
불교 사원 앞에서 덕을 실행했으니 부처님이 똑똑히 보셨겠지? ㅋ
이제 사원으로 들어가자.
거대한 바위에 파져있는 홈을 따라 5개의 동굴들이 있다 |
거대한 바위 덩어리를 따라서 파져 있는 홈을 따라가면
5개의 동굴들을 만날 수 있는데
각각의 동굴들에는 불상들과 벽화들이 빼곡하다.
어두운 곳이라 사진을 찍기 쉽지 않은데
(나야 카메라 ISO를 높여서 그냥 찍을 수 있었지만...)
구경을 마친 후 다시 밑으로 걸어내려온 다음
Robert 아저씨에게 전화를 했다.
(Robert 아저씨는 내일 개학하는 손녀 학용품을 사러 갔었다.)
아저씨의 차를 타고 이제 숙소로 귀환.
숙소 가는 길에 마트를 들러서 아내가 저녁에 마실 맥주를 하나 샀다.
저녁 식사는 어떻게 할까 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집에서 자기네가 요리해 줄테니 먹으라고 한다.
조금은 피곤하기도 해서 고민하기 싫었던 우리는 콜~
기다리고 있으니 마당에 있는 식탁에 새우 볶음밥이 차려졌다.
아이고 밥을 참 많이도 하셨네.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 중 옆방에 묵고 있는 손님도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이 아가씨도 우리와 함께 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는 Robert 아저씨와 함께 4명이서 얘기하던 중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 또한 여행의 재미 아니던가.
참, 아내는 Robert 아저씨가 자기 맥주를 좀 뺏어먹어서
(그것도 너무 당당하게 -_-;) 조금 빠직(!)하긴 했다. ㅋ
얘기를 하던 중 Robert 아저씨가 전화를 받고 자리를 비우더니
터키에서 온 아가씨 한 명을 데려왔다.
이 아가씨는 오자마자 낯가림 없이 우리에게 얘기를 시작한다.
전날 다른 곳에서 묵었던 숙소가 아주 끔찍했다며
여기는 거기 비하면 훨씬 낫다고 하는데
우리는 여기도 솔직히 그냥 싼 맛에 선택했던 거라 상상이 안된다.
(하긴 숙박비가 1박에 1000 රු(8000원)도 안되는 곳이었다니...)
한참 얘기를 하다가 오늘 시기리야와 석굴 사원때문에
아내가 꽤 피곤했어서 우리는 먼저 잠을 청하러 들어갔다.
내일은 이제 캔디로 향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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