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후 곧바로 전통적인 방식의 염색공장이 눈에 띈다.
처음 만나는게 옛 염색공장이라서
민속촌과 같은 개방형 박물관 형태인가 싶었다만
계속 걸어가면서 보니 거의 대부분은 음식점과 상점과 민박.
(나중에 알고보니 전족박물관, 옛 대장간, 우체국 등이 있는데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친 것도 있더라. 우리의 공부 부족......)
그래도 아쉬움을 경치가 다 만회시켜주긴 한다.
가마우지 몇마리를 데리고 있는 배도 하나 보인다.
진짜 어업용이라기 보다는 이것도 아마 관광객용 볼거리이지 않을까?
어쨋건 우리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밖에 보지는 못했다.
우리는 계속 걸어다녔지만
운하의 마을 답게 관광객을 태운 나룻배들도 계속 지나다닌다.
뒤늦게 생각해보니 우리도 한번 타 볼 걸 그랬......
점심 먹을 때이기도 하고 음식점도 많으니 뭘 먹을지 정해야겠다.
양이 적은 우리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전병이나 떡, 만두 등등.
주로 간편한 먹거리 위주이긴 했지만
간간히 제대로 배를 채울만한 식당들도 있기는 하다.
특히 한 가게는 먹음직한 돼지와 오리 훈제를 전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길을 따라 안쪽 끝까지 들어가니 바이리안 탑(白莲塔/백련탑)이 보인다.
서책의 서쪽 끝인 바이리안 탑은 9층탑이라서
올라갈 수 있다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겠다만
아쉽게도 올라갈 수 있는 것은 3층까지만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